임용규(한솔제지, 566위)가 국내선수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1 창원퓨처스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임용규가 제이미 베이커(영국, 383위)를 2-0(6-4 7-6(2))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임용규는 강한 첫 서브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그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베이커를 상대로 승리를 만들어 냈다.
8강전 상대였던 전웅선(용인시청, 484위)과의 경기에서 첫 서브 불안을 보이며 준결승전에 대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우려를 샀지만 불안을 불식시키려는 듯 초반부터 강력한 서브를 선보이며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임용규는 앞서 열린 대구퓨처스 단식 준결승전에서도 베게만에 승리를 거둬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임용규는 경기 후 “결승에 진출해 기쁘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목표는 랭킹포인트를 많이 획득하여 그랜드슬램 예선을 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내일 결승 상대는 박섹 포스피실(캐나다, 238위)로 세계 남자 테니스계에 떠오르는 신성 밀로스 라오닉(캐나다, 27위)과 함께 캐나다의 대표적인 선수로 알려져있다.
지난 삼성챌린저와 올해 부산오픈에서 복식 준우승을 거뒀다.
남자 단식 결승전은 29일 오후 2시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지고 창원 MBC에서 생중계된다.
창원=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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