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오픈 우승자 클레이바노바 암투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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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1-07-22 17:39 조회93,8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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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솔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한 클레이바노바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준용 기자
5월부터 코트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2010 한솔오픈 단식 우승자 알리사 클레이바노바(러시아, 27위)가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5일 22세 생일을 맞이한 클레이바노바는 자신의 홈페이지(www.alisakleybanova.ru)에 올린 글에서 현재 호지킨 임파선암(Hodgkins Lymphoma)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이바노바는 "오늘은 내 생일이다. 축하해 주신 많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투어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오늘은 그 이유를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지금 너무 힘든 기간을 보내고 있다. 불행하게도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호지킨 임파선암이라고 한다"고 고백했다.
또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치료를 받았다. 회복 중이긴 하지만 몸이 완전히 건강해져 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많은 고통을 참아야 할 것 같다. 좋은 소식은 몇 달 후에 몸이 회복된다면 다시 테니스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게는 기회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희망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매일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테니스가 정말 그립다. 전 세계의 팬들과 테니스 동료들도 보고 싶다. 볼 치는 것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그립다. 지난 15년간 테니스는 내 모든 것이었다"라고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WTA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WTA와 모든 테니스인들은 클레이바노바와 그의 가족들의 고통을 함께하려 한다"며 "강인하고 낙천적인 클레이바노바의 빠른 회복을 빈다"라고 쾌유를 기원했다.
2008년 쿠알라룸프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클레이바노바는 2010년 한솔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월 생애 최고랭킹인 20위에 올랐지만 5월 로마대회 이후 지병을 이유로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불참했다.
클레이바노바가 암을 이겨내고 테니스코트에서 건강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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