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경산시청, 4년만에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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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1-08-05 16:31 조회44,7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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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경산시청. (왼쪽부터) 최재원, 정성윤, 김현준, 이동규, 김성곤 감독
경산시청이 건국대를 종합전적 2-0으로 제압하고 대통령기 정상에 올랐다.
7월 24일 춘천 송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제37회 대통령기 전국남녀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경산시청은 작년 이 대회 8강에서 건국대에 당한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하며 4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경산시청의 첫 주자로 나선 김현준은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앞세우며 1세트를 6-1로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에서 설재민이 적극적인 네트플레이와 실수를 줄이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김현준이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치며 2세트를 6-4로 마쳤다.
갑자기 내린 비로 실내로 옮겨 진행된 2단식에서는 이동규(경산시청)가 공격적인 플레이와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오대성(건국대)을 6-2 6-1로 제압하고 경산시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산시청의 김성곤 감독은 "오랜만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올해 우리 선수들이 개인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단체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열심히 했고 우승에 대한 의욕이 강했다. 더운 날씨에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대학선수들이 힘과 패기가 있기 때문에 너무 긴장하지 말고 즐기라고 주문했고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너무 강해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열리는 전국체전과 오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준은 "작년 경산시청 입단 후 단체전 첫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 개인전에서는 몇 번 우승을 했는데 단체전에서 우승을 해 팀 분위기도 다시 살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현재 멋을 부리는 나이이고 코트에서 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고 있다. 곧 다른 스타일로 바꿀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준
또한 플레잉코치에 대해서는 "선수 때는 내 게임만 하고 쉬면 되지만 코치를 하면서는 내 경기가 끝나도 다른 선수들을 지도해야 하고 운동도 시켜야 하기 때문에 힘든점도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친형처럼 잘 따르고 나도 거의 선수들에게 맞춰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통산 5회 우승팀이자 작년 준우승을 차지한 건국대는 에이스 설재민과 오대성을 앞세우며 정상에 도전했지만 실업 선배들의 경험과 노련미에 당하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경산시청의 이동규
춘천=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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