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주니어 예선에 출전한 나정웅(전곡고)과 이재문(하루카제고)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다.
예선 16번시드를 받은 나정웅(164위)은 1월 22일 호주 멜버른의 알버트리저브에서 열린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예선에서 미국의 마이클 그란트를 6-3 6-4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예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예선을 통과해 2회전에 올랐던 나정웅은 폴란드의 바르토즈 사비츠키(60위)와 1회전을 치룬다.
일본에 테니스 유학중인 이재문(180위)은 예선 2회전에서 5번시드 인도의 사이카르틱 나키리디(105위)를 이기고 예선 결승에 올라 호주의 토마스 프라이스를 6-2 6-0으로 잠재우고 역시 본선에 합류했다.
이재문은 호주의 루크 사빌(88위)과 2회전 진출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한편 JSM아카데미의 정석영(동래고)과 홍승연(수원여고)은 본선에 직행했다.
정석영(63위)은 7번시드 독일의 케빈 크라비츠(10위)와 대결한다. 크라비츠는 독일주니어(1그룹) 우승을 2회 차지한 바 있는 강자다.
홍승연(58위)은 16번시드를 받은 러시아의 야나 부치나(23위)를 만났다. 부치나는 지난해 US오픈주니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석영과 크라비츠의 경기는 24일 11시(한국시간 오전 9시)에 시작하는 19번 코트 3번째 경기이며 홍승연과 부치나의 경기는 24일 5번코트 3번째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이재문도 24일 7번코트 세번째 경기에서 호주 루크 사빌과 경기를 한다.
나정웅의 경기는 25일 월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로써 시니어 본선에 한명도 오르지 못한 한국은 주니어 본선에 4명이나 동반 출전하게 됐다.
테니스코리아 박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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