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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2번 사피나 아웃...대단한 에넹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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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0-01-25 10:19 조회64,0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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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1908.jpg사피나가 키릴렌코와의 4회전 도중 등 스파인 부상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4-5 15-40에서 기권했다. 사피나는 지난 도하대회에서도 같은 부상이 나타났다.
호주오픈 여자 2번 시드 디나라 사피나가 아웃됐다.

사피나 탈락의 주역은 확 달라진 마리아 키릴렌코.

쥐스틴 에넹에게 센터코트인 로드레이버 아레나를 내주고 그 아래격인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24일 야간 마지막 경기를 하게된 세계 2위 이자 대회 2번 시드인 디나라 사피나는 러시안 끼리의 집안 싸움을 하게 되었다.

로드레이버가 벨기에의 치열한 내전이라 치면 하이센스는 정말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고감도 러시안 룰렛이었다.

관중들도 로드레이버에 20%도 안되고 보도진도 10명 남짓한 곳에서 사피나는 경기가 하기 싫었는지 첫세트 4-5 30-40에서 갑자기 등 근육 통증으로 기권했다.

사피나는 첫세트 4-2로 벌릴때 까진 좋았으나 확 달라진 마리아 키릴렌코가 사피나의 약점인 백핸드를 물고 늘어졌다.

사피나는 위닝샷을 잘 넣다가 백핸드 실점을 하기 시작했다. 그 틈을 타 키릴렌코는 4-4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5-4를 만든 키릴렌코는 가뜩이나 코트 배정으로 경기전 자존심 상할법한 2번 시드를 얼마나 돌려댔는지 백핸드 실수가 나오고 몸에 무리가 오게 만들어 기권시켰다.

LX9N6438-MARIAK1.jpg지난해 US오픈 8강에 오르며 기량을 급상승시킨 키릴렌코는 이번 호주오픈에서도 8강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키릴렌코는 알로나 본다렌코를 이긴 중국의 정 지에와 4강 진출을 가린다.

로드레이버에서 열린 벨기에 신구 여전사들의 대결은 저스틴 에넹의 8강으로 결정됐다.

경기 내내 에넹과 위크마이어의 "알레(프랑스어로 가자, 화이팅의 뜻)" "알레(가자, 화이팅)"를 두 선수가 포인트때마다 외치며 마치 전쟁을 치르듯 경기가 펼쳐졌다. 동네 싸움인데 국가대항전을 방불케 했다.

하지만 에넹의 노련미와 집중력이 빛난 한판이었다. 에넹은 첫세트 5-6 15-40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수차례 듀스를 만드는 집념을 발휘했다. 서로 어드빈티지와 듀스를 주고 받으며 '알레' '알레'가 코트를 가득 메웠다. 양 진영의 관중들도 알레 알레를 노래했다.

마침내 첫세트를 6-6으로 만들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서로 상투잡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에넹이 7-3으로 첫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 오버워크 탓인지 에넹은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당하며 끌려다녔다. 사피나는 오버워크해 기권을 하고 에넹은 코트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가 반전을 노렸다.
LX9N6046-henin0124.jpg에넹이 주춤하는 모습에 힘이 난 위크마이어는 에넹의 포핸드 쪽으로만 공을 주면서 비교적 가공할만한 에넹의 백핸드 공격을 피했다.

에넹은 2세트를 포기하다시피하며 체력 비축에 들어갔고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내 8강행을 탔다. 에넹은 러시아의 나디아 페트로바와 4강 진입을 다툰다.

결국 투어 복귀를 선언하고 첫 출전한 그랜드슬램에 8강까지 오르게 됐고 무난한 대진 속에 4강이나 결승도 바라보게 됐다.

8강 박스는 에넹-페트로바, 정 지에-키릴렌코. 에넹이 준우승할 때 브리즈번에서 이겼던 페트로바를 다시 이기면 정지에나 키릴렌코가 달라졌다고 하지만 이번 대회 경기 내용과 세계 1위의 관록으로 봐서는 결승행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에넹쪽이 아닌 다른 박스는 윌리엄스 자매와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남아 있다.

한편 사피나가 기권하기 전에 공교롭게도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던 한 여성 관중이 쓰러져 구급요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이센스 아레나서 코트에서 한명, 코트 밖에서 한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멜버른=박원식 기자

24일 남녀 16강 경기 결과

남자 16강

Rafael Nadal (2) def. Ivo Karlovic 6-4, 4-6, 6-4, 6-4
Marin Cilic (14) def. Juan Martin Del Potro (4) 5-7, 6-4, 7-5, 5-7, 6-3
Andy Murray (5) def. John Isner 7-6 (7-4), 6-3, 6-2
Andy Roddick (7) vs. Fernando Gonzalez (11) 6-3, 3-6 4-6 7-5 6-2


여자

Maria Kirilenko ret Dinara Safina (2) 5-4 ret
Nadia Petrova (19) def. Svetlana Kuznetsova (3) 6-3, 3-6, 6-1
Jie Zheng def. Alona Bondarenko (31) 7-6 (7-5), 6-4
Justine Henin def. Yanina Wickmayer 7-6 (7-3), 1-6,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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