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컵] 톱시드 워즈니아키, 초반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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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1-08-23 10:37 조회79,8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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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에서 짐을 싸게 된 디펜딩챔피언 워즈니아키 사진=AP
여자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2회전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톱시드 워즈니아키는 8월 1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로저스컵(총상금 2백만달러, 하드) 2회전에서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 22위)에게 4-6 5-7로 패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초반 탈락하게 된 워즈니아키는 "내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다"며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빈치의 플레이가 훌륭했다. 내 리듬을 타지 못해 찬스를 잡지 못했다. 2세트 5-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 경기에서 져서 기분이 좋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신시내티 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톱5 선수를 상대로 17패를 기록하고 있던 빈치는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오늘 이길 것이라 믿었다"며 "바람 속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지만 매 포인트에 집중하려했다. 워즈니아키가 첫 세트부터 실수를 많이 했다. 2세트 지고있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했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워즈니아키의 강한 포핸드를 슬라이스로 잘 대응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올 시즌 3개의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최고랭킹인 22위에 올라있는 빈치는 세계 1위와의 대결에서 처음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빈치는 2009년 당시 세계 1위였던 디나라 사피나(러시아)와 2번 대결해서 모두 패한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각각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경험한 리나(중국, 6위)와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7위)는 나란히 3회전에 진출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리나는 자국 동료인 펭슈아이(17위)가 경기 전 엉덩이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한 경기도 하지 않고 3회전에 올랐고 크비토바는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스페인, 33위)와 접전 끝에 7-6(3) 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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