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챌린저]정홍. 2번시드 제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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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1-10-18 13:03 조회94,8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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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에 진출한 정홍. 사진= 테니스코리아
정홍(삼일공고)이 2번시드를 제압하며 생애 첫 챌린저 본선 1승을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10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남자 챌린저(총상금 100,000달러+H)에서 정홍은 풀세트 접전 끝에 2번시드 그레가 잠라(슬로베니아, 117위)를 6-7(11) 6-4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정홍은 3-0까지 달아났으나 잠라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정홍은 타이브레이크에서도 5-3으로 앞서 나갔으나 잠라의 노련한 플레이에 9-9 동점을 허용했고 연속 두 포인트를 내줘 9-11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 정홍은 1세트와 달리 적극적인 서브 앤 발리와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6-4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홍은 이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높은 첫 서브 성공률과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잠라를 압도하였고 잠라는 여러 개의 실책을 범하며 승리는 정홍에게 돌아갔다.
정홍은 "1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하지만 빨리 잊어버리고 최선을 다해 2세트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3세트에서는 침착한 플레이를 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선 결승에서는 실업초년생 나정웅(부천시청)이 전웅선(용인시청)을 6-1 1-6 6-3으로 제압하고 본선에 이름을 올렸고 정석영(동래고)도 태국 국가대표 와치라마노왕 키티퐁(태국)을 6-0 6-3으로 완파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함께 열리고 있는 삼성증권배 여자챌린저(총상금 25,000달러) 단식 예선 결승에서는 예효정(경북여고)이 차우츠안(홍콩)을 6-0 6-0 더블 베이글 스코어로 제압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밖에 김지영(강원도청)은 배유리(인천시청)를 4-6 6-0 7-6(3), 김주은(고양시청)은 리페이치(대만)을 6-2 7-5, 강서경(수원시청)은 시에 수잉(대만)을 7-6(1) 7-5로 각각 제압하고 본선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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