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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의 백핸드 뒷모습
| | 페더러가 다비덴코 컴플렉스를 딛고 호주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첫세트 서비스 게임을 연거푸 브레이크당하며 2-6으로 내줄때만 해도 이날 페더러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었다.
물이오른 니콜라이 다비덴코는 연초 투어대회에서 페더러를 꺾은 자신감에 충만해 그 강력한 페더러의 서비스게임을 따냈다.
2세트도 3-2로 다비덴코가 리드하면서 서비스권을 쥐었다. 4-2로 벌어지면 페더러가 아무리 천하의 선수라 하더라도 다비덴코의 상승세를 저지할 수 없고 전날 나달처럼 제풀에 꺾일 공산이 컸다.
하지만 페더러는 2세트 2-3에서 다비덴코 서비스를 극적으로 브레이크하면서 3-3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첫 브레이크였다.
샷 감각을 찾은 페더러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은 에이스를 작렬시키며 처음으로 4-3으로 리드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때부터는 완전히 페더러의 흐름으로 돌아갔고 그의 승리가 점쳐졌다.
3세트는 힘빠진 다비덴코에 베이극 스코어를 안겼다.
3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다비덴코가 갑자기 힘을 잃더니 스트로크 실수를 자주 범하며 자멸했다.
2-6 6-3 6-0 7-5 페더러 승.
페더러는 조 윌프리드 송가-노박 조코비치 승자와 결승 티켓을 가린다.
이는 27일 멜버른 로드레이버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일어난 일이다.
멜버른=테니스코리아 박원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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