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나달 3회전 진출, 페더러는 기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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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1-19 14:07 조회96,5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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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전에 오르며 무릎 부상 논란에서 벗어난 나달
둘 중 한 명은 절대 결승에 오를 수 없는 운명의 대진표를 받아든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과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가 나란히 3회전에 올랐다.
2번시드 나달은 1월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독일의 토미 하스(190위)를 6-4 6-3 6-4로 물리쳤다.
지난 주말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부상을 입은 오른쪽 무릎에 두꺼운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선 나달은 "많이 좋아졌다. 무릎 상태가 호전되어 기쁘다"며 "경기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무릎 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나달은 도널드 영(미국, 42위)을 6-3 6-1 3-6 6-3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루카스 라츠코(슬로바키아, 119위)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3번시드 페더러는 안드레아스 벡(독일, 93위)이 경기 직전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는 바람에 손쉽게 2회전을 통과했다.
페더러는 "(기권에 대해)아무 것도 모르고 있던 일이라 깜짝 놀랐다"며 "벡이 진통제를 많이 복용했으며 지난 경기에 많이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오늘은 푹 쉬고 내일 연습을 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팔라에게 무릎을 꿇은 피시
한편 8번시드 마디 피시(미국, 8위)가 2회전에서 탈락하며 남자단식에서 대회 첫 상위시드 탈락자의 불명예를 안았다. 피시는 콜롬비아의 알레한드로 팔라(71위)에게 6-7(4) 3-6 6-7(6)로 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팔라는 이번 승리로 통산 3번째 톱10 승리를 맛봤다. 팔라는 2007년 하스(당시 9위)를 이긴 이후 한 번도 톱10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었다.
58개의 에러를 남발하며 패한 피시는 "팔라는 좋은 선수다"라며 "그는 과거 윔블던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2-0 리드를 잡았고 승리할 뻔 했다. 경기를 할 줄 아는 선수다. 오늘 0-2로 뒤지고 있을때 충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 상황이 익숙하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싸워 이겨야 하는데 오늘 그러지 못했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다른 시드 선수들은 순항했다. 지난해 8강에 올랐던 7번시드 토마스 베르디히(체코, 7위)는 올리버 로커스(벨기에, 54위)를 6-1 6-0 7-6(4)로 물리쳤고 11번시드 후안 마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 11위)도 블라즈 카브치치(슬로베니아, 103위)에게 6-4 7-5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 남자 선수 중 가장 먼저 3회전에 오른 루옌순
루옌순(대만, 79위)은 플로랑 세라(프랑스, 156위)를 7-5 6-2 6-2로 꺾고 2회전에 오른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먼저 3회전에 올라 델포트로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24번시드를 받은 아시아 넘버원 니시코리 케이(26위)와 예선을 통과한 이토 타츠마(117위, 이상 일본)의 2회전 경기는 1월 19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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