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크비토바, 키릴렌코 제압하고 16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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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1-26 14:16 조회43,9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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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6일째를 맞아 단식 3, 4회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월 21일 2번시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2위)가 27번시드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의 석연치 않은 사유로 기권함에 따라 16강에 올랐다.
크비토바가 1세트에서 6-0으로 이겼고 키릴렌코는 1세트가 끝난 후 라커룸을 다녀온 뒤 2세트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하자마자 경기포기 의사를 밝혔다.
크비토바는 작년 윔블던, WTA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호주오픈 전초전으로 지난 주에 열린 브리스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명이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크비토바는 서브 에이스로 득점하고 드롭샷을 구사하는 등 쉽게 경기를 잘 풀어나간 반면 키릴렌코는 서브 리턴에 어려움을 겪었고, 크비토바의 깊숙한 앵글샷에 대응하지 못한채 번번이 실점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으을 보였다.
1세트는 키릴렌코의 서브로 시작되었는데, 5번의 듀스 접전이 계속되면서 승부가 길어지고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더해 갔다.
키릴렌코가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 몰릴 때는 간간히 에이스로 만회하고, 크비토바는 파워있는 포핸드 스트로크의 강약 조절과 앵글샷으로 대응한 결과 마침내 크비토바가 브레이크에 성공하였다. 이 한 게임이 10분이나 소요되었고 크비토바가 상승세를 이어가 나머지 게임 모두 가져갔다.
키릴렌코는 서비스게임이 잘 풀리지 않자 네트플레이를 시도하여 득점하려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고 속수무책으로 한 게임도 만회하지 못했다.
크비토바의 첫 서브 성공률은 71%, 키릴렌코는 69%였고, 크비토바의 위닝샷은 20개, 키릴렌코는 4개에 그치면서 1세트는 34분만에 크비토바의 일방적인 승리로 순식간에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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