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페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페드컵 홈페이지.
| | 2010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 2그룹 대회가 2월 2일 조추첨을 시작으로 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페드컵은 여자선수들의 4단 1복식 국가대항전으로 이번 주 지역 예선부터 시작해 월드그룹 대회까지 세계 곳곳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선수들이 자웅을 겨룬다. 한국이 출전하고 있는 지역예선은 2단 1복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해 6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 잔류하게 되었다.
한국 대표팀은 김일순(삼성증권) 감독을 사령탑으로 이진아(양천구청), 김소정(한솔제지), 유민화(NH농협), 김나리(경동도시가스)로 구성되었다.
2일 열린 조 추첨 결과 한국은 일본,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와 함께 A조에 배정이 되었으며 B조는 우즈베키스탄, 태국, 대만, 카자흐스탄이 속해 있다.
A조에는 한솔오픈 우승자인 기미코 다테 크룸과 아유미 모리타가 뛰는 일본의 강세가 예상되며 B조는 러시아 귀화선수인 쉬베도바가 뛰는 카자흐스탄과 100위권 이내 선수인 찬융잔과 창카이첸 그리고 복식전문인 시슈웨이가 출전하는 대만의 각축이 예상이 된다.
예선전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조 1위들끼리 결승 대결을 하여 우승국이 4월 27일부터 치러지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8개 국가가 속한 1그룹에서 8위를 하면 2그룹에서 올라오는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하는 팀이 1그룹으로 올라가고 패하는 팀은 2그룹으로 떨어지게 된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3일 10시부터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역대 전적은 한국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11전 11승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2005년에 이예라(한솔제지), 장경미(인천시청)-김진희(강원도청)가 단, 복식에서 승리를 거두며 2-1로 승리한 바 있다.
호주오픈 4강에 진입한 정지에(중국)가 뛰는 중국은 월드그룹 2그룹에서 슬로바키아와 원정경기로 6일부터 일전을 치룰 예정이며 호주는 스페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월드그룹 2그룹 경기를 치룬다.
본다렌코 자매가 뛰는 우크라이나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월드그룹 1그룹 준결승 진출을 가린다.
월드그룹 1그룹 데뷔전을 치루는 얀코비치와 이바노비치를 주축으로 하는 세르비아는 러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4강으로 가는 일전을 치룬다.
테니스코리아 정하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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