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한국, 반드시 대만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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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2-01 16:14 조회97,2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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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국가대표팀이 2월 10일부터 김천종합테니스장에서 대만과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1회전을 갖는다.
1그룹에 진출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대만, 중국, 호주 등이다.
대진표만 봤을 때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우선 시드를 받은 호주와 인도를 피했고 홈 코트의 이점까지 안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승으로 앞서 있다. 1992년 장충코트에서 처음 만나 5-0으로 완승을 거두었고, 두 번째 만남은 2006년으로 대만 원정길에서 4-1로 이겼었다.
하지만 대만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원투펀치인 루옌순과 양충화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삼성증권챌리저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루옌순은 2010년 윔블던 8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중국 닝보에서 열린 챌린저와 삼성증권챌린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뿐 투어대회에서는 번번이 초반 탈락하였다.
그랜드슬램에서도 윔블던 32강에 진출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1회전 탈락하는 등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위협적인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아직 대만 대표팀 엔트리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루옌순은 작년 삼성증권챌린저에서 이번 데이비스컵에 대해 "일단 스케줄을 잡혀있지만 그 때 가봐야 알 것 같다"며 "데이비스컵에 참가하는 것은 일반 투어대회와는 달리 매우 명예스러운 일이다. 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대회에 참가한다면 항상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양충화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올해 21세인 양충화는 세계 주니어 랭킹 1위 출신으로 2008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우승을 비롯해 2008년 호주오픈 주니어 준우승과 그랜드슬램 주니어와 같은 등급인 2007년 오사카시장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작년 7월 대만 1차퓨처스와 베이징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기량이 검증된 선수다.
국가랭킹으로 보더라도 대만(34위)이 한국(40위)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랭킹은 숫자일 뿐 충분히 해 볼만한 팀이다.
우선, 에이스 임용규(오크밸리)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작년 12월에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뽑힌 선수들도 자신감이 충만해 있는 상태다.
윤용일 감독은 "대만에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루엔순의 출전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루엔순을 빼더라도 양충화, 첸티, 복식전문인 이추후안이 있어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며 "하지만 1회전에서 만날 상대 중 그래도 한번 붙어볼 만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국가대항전이고 우리가 홈코트의 유리한 점이 있으니 여러 상황들을 최대한 고려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대만전에서 승리할 경우 2회전 상대는 중국과 호주전의 승자와 4월 6~8일에 2회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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