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권]10대 돌풍은 끝났지만, 세대교체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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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2-23 10:47 조회45,8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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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경은 여자단식, 복식 4강, 혼합복식 결승에 오르며 대회 3관왕을 노리고 있다
10대 돌풍을 이어온 김다혜(중앙여고 진학예정)와 김재환(영남고)이 남녀 단식 8강에서 선배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2월 22일 제주 서귀포테니스코트에서 열린 67회 한국선수권대회에서 김다혜는 9번시드 강서경(수원시청)을 맞아 6-2 4-6 1-6으로 분전을 했지만 역전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다혜는 전날 16강 대결을 펼친 홍현휘(NH농협)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지만 체력을 많이 소진했고, 결국 이날 3세트 경기에서 약점으로 지적된 체력에 한계를 들어내며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강서경은 유민화(창원시청)를 6-4 6-0으로 제압한 이예라(NH농협)와 4강 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 한국선수권 우승자인 류미(강원도청)도 준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류미는 같은 팀 막내 이세진을 맞아 6-4 6-2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라 생애 첫 한국선수권 4강에 오른 김주은(고양시청)과 결승행을 가린다.
김주은은 김선정(구미시청)을 6-1 6-2로 제압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10대 돌풍을 이끌었던 김재환(영남고)을 6-3 6-3으로 제압한 전웅선(구미시청)이 4강에 선착했고, 임지섭(안성시청)을 6-1 6-2로 돌려 세운 나정웅(부천시청)과 결승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군 전역 후 실업팀으로 복귀한 남현우(산업은행)는 정홍(건국대 진학예정)에 6-3 7-6(3)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2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조민혁(국군체육부대)은 강병국(현대해상)에 1세트 6-3으로 선취했고, 2세트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두며 4강에 오르며 남현우와 결승 진출을 겨룬다.
대회 초반 주니어 열풍을 일으켰던 이덕희(제천동중), 정현(삼일공고 진학예정), 김영석(마포고), 김다혜, 김재환 등이 실업선배들에 막혀 돌풍은 멈췄지만, 한국 미래 성장의 원동력인 주니어들의 비약적인 활약은 앞으로의 한국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 남자부에서는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며 20대 초 중반의 나정웅과 조민혁이 4강에 올랐고, 앞으로 젊은 피들의 활약여부가 올 시즌 한국 테니스의 판도를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여진다.
2월 23일 한국선수권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서귀포테니스코트에서 남녀 단식 준결승전을 시작으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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