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그녀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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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3-26 10:10 조회78,8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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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이후 첫 승을 신고한 클리스터스가 가조소바의 축하를 받고 있다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나있었던 전 세계1위 선수들인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37위)와 윌리엄스 자매가 돌아왔다.
클리스터스는 3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소니에릭슨오픈(총상금 480만달러, 하드) 1회전에서 자밀라 가조소바(호주,45위)에게 4-6 6-1 6-0의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클리스터스는 지난 호주오픈 4강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1위)와의 경기도중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4-6 6-1 3-6으로 패한 바 있다.
2005년과 2010년에 소니에릭슨오픈 정상을 밟았던 클리스터스는 "경기 초반 내 샷을 구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후 편안하게 경기를 다시 시작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공이 더 잘 맞는것을 느꼈고 그 결과가 2, 3세트에 나타난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클리스터스는 발목 부상에 대해 "오늘 발목 상태는 괜찮았다"며 "부상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경기 전 발목에 테이핑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클리스터스는 14번시드 줄리아 괴르게스(독일, 15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비너스(오른쪽)가 경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134위)도 일본의 노장 다테-크룸 기미코(78위)를 6-0 6-3으로 제압했다.
작년 US오픈 2회전 경기를 앞두고 쇼그렌 증후군으로 인한 만성피로와 관절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던 비너스는 이후 재활에 힘써왔다.
1998, 1999, 2001년 소니에릭슨 챔피언인 비너스는 "이 대회에 출전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나는 큰 승리를 한 셈이다"라며 "경기에 앞서 스스로 그런 다짐을 했다. 나는 잃을 것이 없는 상황이다. 투어에 복귀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비너스는 또 "경기를 하면서 내가 관절통증 환자라는 생각을 했다. 일반 사람들과는 좀 다르다. 하지만 나는 경기에서 100%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비너스는 3번시트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3위)를 상대로 3회전 진출을 노린다.
10번시드를 받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1위)는 엘레나 발타차(영국)에게 6-7(5) 6-3 6-2의 역전승을 거둔 와일드카드 장 수아이(중국)를 상대로 호주오픈 이후 첫 승에 도전한다.
부상으로 인해 랭킹이 많이 하락한 과거 톱 선수들의 복귀로 올 시즌 여자테니스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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