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대한민국, 호주와 40년만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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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4-02 17:54 조회76,9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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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대만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왼쪽부터 윤용일 감독, 조민혁, 설재민, 임용규, 정석영) 사진= 테니스코리아
윤용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오는 4월 6일부터 호주와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2회전 경기를 호주 브리즈번 퀸즈랜드 테니스센터에서 갖는다.
중국전에서도 휴이트와 토믹은 중국전 단식에 나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 1972년 동부지역 준결승에서 한 번 맞붙어 한국이 0대5로 패한 바 있다.
1회전에서 중국을 5-0으로 완파한 호주는 통산 데이비스컵 28회 우승을 차지했고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테니스 강국이다.
현재, 전 세계랭킹 1위 레이튼 휴이트(130위)와 ‘떠오른 샛별’ 버나드 토믹(36위)이 호주 테니스를 이끌고 있다.
올해 30세인 휴이트는 통산 28회 투어 우승을 비롯해 2001년 US오픈과 2002년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 호주오픈에서도 앤디 로딕(미국), 밀로스 라오닉(캐나다) 등을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해 무서운 노익장을 과시했다.
데이비스컵에서는 47승 14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중 37승은 단식에서 기록했다.
20세인 토믹은 올해 호주오픈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우크라이나) 등을 꺾고 16강에 진출해 호주 테니스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아직 투어 우승은 없지만 작년 윔블던에서는 8강에 진출해 세계 테니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0년 호주 대표팀에 승선한 토믹의 데이비스컵 성적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2011년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는 스위스 테니스의 2인자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를 제압한 바 있다.
버나드 토믹
중국전에서도 휴이트와 토믹은 중국전 단식에 나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이밖에 세계랭킹 83위 매튜 에브덴까지 버티고 있어 한국에게는 분명히 버거운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여기에 한국의 에이스 임용규(한솔테크닉스)가 발목 수술을 받아 불참하게 됨에 따라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힘든 원정길이 예상된다.
임용규는 작년 2그룹에 추락한 한국을 1그룹으로 복귀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지난 2월 난적 대만과의 1그룹 1회전에서도 단식과 복식에 모두 출전해 승리를 거두는 등 한국이 2회전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임용규는 "이번 수술로 호주와의 데이비스컵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매우 아쉽고 대표팀에게 미안하다"며 "대표팀에는 정석영을 비롯해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이들이 내 몫까지 잘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용일 감독은 "호주는 지금까지 경기를 한 팀과는 전혀 다른 팀이다. 하지만 스포츠에 포기란 없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부딪혀서 세계 테니스를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며 말했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 1972년 동부지역 준결승에서 한 번 맞붙어 한국이 0대5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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