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배]손지훈, 극적으로 정상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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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4-16 14:16 조회53,7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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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프에 입 맞춤하고 있는 손지훈. 사진= 김정환
손지훈(동래고)이 장호배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4월 13일 장충테니스장에서 열린 제56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대회에서 손지훈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현(삼일공고)을 맞아 1-6 6-2 7-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지훈은 1세트를 1-6으로 내줬으나 2세트에서 컨디션이 살아나며 세트 올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는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두 선수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플레이를 하며 게임스코어 5-5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타이브레이크에서 갈렸다.
타이브레이크 4-4까지 치열한 팽팽한 접전이었으나 손지훈이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6-4로 달아났다.
정현도 5-6까지 따라 붙었지만 손지훈이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손지훈은 "먼저,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장호체육진흥재단 관계자 및 동래고 조현영 교장선생님, 테니스 부장 서선희 선생님, 김문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뒤에서 도와주시는 부모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승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특별한 전략없이 나를 믿고 자신감 있게 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그리고 내 특기인 서브와 포핸드를 잘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학생선수권대회 단식에서 우승하고 싶다. 그리고 작년에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는데 올해 마지막으로 3연패를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손지훈은 고1 때인 2010년부터 장호배에 출전했지만 매년 1회전 탈락했다. 그리고 올해 자신의 마지막 장호배에서 정상에 올라 그 기쁨은 배가 되었다.
한편, 장호배 최초로 형제 우승을 노렸던 정현은 뼈 아픈 역전패를 당해 우승 기회를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준우승자 정현
우승자 손지훈에게 3,000달러의 해외대회출전비가 주어졌고 준우승자 정현에게는 1,500달러의 해외대회출전비가 주어졌다.
한편, 장호체육진흥재단은 '장호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 동안 장호배 대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공헌을 한 중고연맹 양갑석 회장과 양주식 전무이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였다.
그리고 지난해 연말 미국 오렌지보울국제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16세부 우승을 차지한 정현에게는 3,000달러의 해외대회출전비를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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