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일)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셰그랑프리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2위)가 숙적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1위)를 6:1 6:4 로 제압하고 올시즌 첫 우승으로 투어전망을 밝게했다.
샤라포바는 아자렌카와의 최근 4번의 결승에서 만나 모두 패했었다. 특히,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완패를 당하며 샤라포바의 시대가 가고 아자렌카의 시대가 열리는 듯 했다.하지만,이번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손쉽게 아자렌카를 이기며 아자렌카 독주예상을 깨버렸으며 샤라포바는 아직 건재함을 세상에 알렸다.
"힘든 토너먼트에서 어려운 상대를 만나 이겨서 정말 뛸듯이 기쁘다"고 말한 샤라포바는 "아자렌카가 부상이 있어 최선을 다하지 못한 대결이였다"며 걱정과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아자렌카는"오늘의 패배가 아쉽지만 여전히 많은 대회가 남아있어 남아있는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그녀의 올 해 5번째 우승 타이틀에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었다.
샤라포바는 이번 포르셰 그랑프리 우승으로 통산 25번째 타이틀을 기록했으며 (3번의 그랜드슬램 우승포함) 아자렌카는 올 해 29승 2패의 전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랭킹1위를 지키며 세계여자테니스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남자 테니스계의 3파전(조코비치,나달,페더러)에 이어 여자테니스계도 1인 독주가 아닌 라이벌끼리의 순위 경쟁으로 테니스팬들에겐 더 없이 즐거운 시즌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