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마스터스]샤라포바, 역전승 이끌어내며 26번째 타이틀 챙겨
페이지 정보
작성자 KTFS 작성일12-05-21 16:55 조회58,90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올해 클레이코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펴려보이는 샤라포바. 사진=로마마스터즈 공식 홈페이지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2위)가 올 시즌 두 번째 클레이코트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한 프랑스오픈 우승가능성을 높였다.
5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로마마스터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샤라포바가 ‘중국 테니스 영웅’ 리나(중국, 7위)를 4-6 6-4 7-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비로 두 차례 순연되며 진행된 로마대회였지만 집중력을 끝까지 잘 이어간 샤라포바가 2시간 52분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샤라포바는 1세트를 접전 끝에 아쉽게 내어줬지만, 이후 급격히 리나 쪽으로 경기가 흐르며 2세트 한때 0-4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샤라포바는 6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2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진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 끝에 7-6(5)으로 승리하며 감격적인 역전우승을 이끌어 냈다.
샤라포바는 “중간에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고,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서 정말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서 우승이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리나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급격히 무너진 리나는 “비 때문에 경기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샤라포바가 더 강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로서 샤라포바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포르쉐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해 개인 통산 26번째 정상과 함께 올해 두 차례 클레이 대회 우승으로 프랑스오픈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