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복병들의 반란 스토서, 엘라니 준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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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6-08 14:55 조회54,8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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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서는 서브로 이변의 주인공 시불코바를 제압했다
6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2011 US오픈 우승자 사만다 스토서가(호주, 6위)가 1번시드를 잡으며 여자부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베니아, 16위)를 6-4 6-1로 가볍게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스토서는 경기 내내 스핀을 이용한 안정적인 플레이와 서브에서 우위를 보이며 시불코바를 제압했다.
시불코바는 “스토서의 톱스핀과 서브에서 고전을 했다. 특히 그녀의 경기는 흡사 남자 선수와 같았다. 클레이코트에서 그녀의 진가가 더욱 많이 발휘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4강에 오른 스토서는 이바노비치와 쿠즈넷소바를 제압하며 이 대회 또 다른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이탈리아에 사라 엘라니(24위)와 대결을 펼친다.
엘라니
엘라니는 8강에서 이 대회 10번시드 독일에 안젤리크 케르버(10위)를 6-3 7-6(2)로 제압하며 생애 첫 프랑스오픈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엘라니는 “경기를 하면서 어려웠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나를 믿고 자신있게 경기를 펼쳤던 것이 4강에 오른 비결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스토서와 엘라니의 준결승 대결에서 부담을 안고 있는 쪽은 스토서이다.
두 선수들간의 대결에서는 스토서가 5전 5승으로 압도적 우위를 가지고 있지만 그녀는 프랑스오픈 우승 길목에서 번번히 가로막혀 좌절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10년에는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에게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2009년에는 쿠즈네소바에게 준결승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 됐다.
반면 엘라니는 현재 자신의 목표 이상을 달성하며 스토서에 비해 부담이 덜해, 스토서와 경기에서 오히려 더 대담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중요한 결승 길목에서 만난 경험의 스토서가 이변의 주인공 엘라니를 어떻게 상대할 지 지켜보는 것도 프랑스오픈의 재미난 볼거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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