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샤라포바, 세계 1위 넘어 커리어 그랜드슬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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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6-08 14:56 조회56,6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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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는 결승 진출로 16강 탈락을 한 현 세계1위 아자렌카를 밀어내고 1위에 등극하게 된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2위)가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함께 진정한 1위 수성에 나선다.
6월 8일(한국시간) 샤라포바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2011 윔블던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4위)를 6-3 6-3으로 제압하며 생애 첫 프랑스오픈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에 오른 샤라포바는 한동안 고질적인 어깨부상으로 주춤했지만, 다음주 발표되는 랭킹에 3년 6개월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등극하게 된다.
세계 1위를 축하하고 있는 샤라포바와 WTA회장 스테이시 앨라스트(왼쪽)
샤라포바는 크비토바와의 경기에서 1세트부터 서브와 스트로크에서 우위를 보이며 첫 세트를 선취했다.
이후 2세트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펼친 샤라포바가 멘탈에서 흔들린 크비토바를 거세게 밀어 부치며 77분만에 경기를 가져왔다.
샤라포바는 2011 윔블던 결승에서 크비토바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이 대회 첫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로써 2004년 윔블던 우승, 2006 US오픈 우승, 2008 호주오픈 우승에 이어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여자선수로는 10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올해 좋은 경기감을 유지하고 있는 샤라포바는 호주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2승을 기록한 슈투트가르트오픈과 로마오픈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거둔 승리여서 클레이 계열의 앙투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확률이 높아 보인다.
샤라포바와 결승 대결을 펼칠 사라 에라니(이탈리아, 23위, 사진 위)는 이번 여자부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다.
6월 8일(한국시간) 열린 여자부 준결승에서 에라니는 2011년 US오픈 우승자 사마다 스토서(호주, 7위)를 7-5 1-6 6-3으로 2시간 접전 끝에 돌려 세우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 무대에 올랐다.
프랑스오픈에 참가하기 전까지 엘라니는 톱10을 상대로 28전 전패 기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8강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0위), 4강 스토서 등 톱10을 상대로 2승을 거두었다.
이어 본선에서는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러시아) 등 강자들도 차례로 제압하며 엘라니는 대회기간 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에라니 역시 올해 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 부다페스트그랑프리와 바르셀로나오픈 등에서 2승을 거둔 실력파이다.
6월 9일(현지시간) 대망의 여자 결승을 앞둔 샤라포바와 엘라니는 아직 대결을 펼친 적은 없지만 두 선수모두 25세 동갑내기로 프랑스오픈 결승 무대는 처음 밟기 때문에 누가 압박감에서 먼저 벗어나는 지가 이번 결승에 승부처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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