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세레나-아자렌카, 4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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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7-04 09:39 조회56,9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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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 오른 세레나가 포효하고 있다
윔블던 5회 우승을 노리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6위)와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2위)가 결승티켓을 다툰다.
6번시드 세레나는 7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2 윔블던 여자단식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4번시드를 받은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4위)를 1시간 24분만에 6-3 7-5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우천으로 지붕을 닫고 열린 경기에서 세레나의 강력한 서브가 크비토바의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압도했다.
세레나는 13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는 동안 더블폴트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 세레나는 자신의 11번 서브게임을 모두 지켜냈다.
통산 21번째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세레나는 "기분 좋은 승리다"라며 "작년 우승자를 상대한다는 것 보다 코트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었다. 내 경기력을 높이지 않고서는 그랜드슬램 우승자를 이길 수 없었다. 나도 경험했지만 그랜드슬램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오늘 크비토바의 플레이는 훌륭했다"라고 기뻐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크비토바는 "우리 모두 좋은 경기를 했지만 세레나의 서브가 나보다 좋았다"며 "내 플레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레나가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서 힘든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세레나는 타미라 파스첵(오스트리아, 37위)을 6-3 7-6(4)로 돌려세운 2번시드 아자렌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년 연속 윔블던 4강에 오른 아자렌카
아자렌카는 2세트 5-4와 6-5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모두 놓쳤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 윔블던 4강에 올랐다.
세레나와 아자렌카는 통산 8번 만나 세레나가 아자렌카에게 7승 1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톱시드가 탈락한 위쪽 대진표에서는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라드반스카
3번시드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폴란드)는 17번시드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 19위)를 7-5 4-6 7-5로 제압했다.
1번코트에서 시작된 경기는 3세트 4-4에서 내린 비로 중단됐고 다시 센터코트로 옮겨져 재개되어 오후 10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다.
오랜 기다림 끝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을 맛본 라드반스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40시간동안 경기한 것 같다"며 "라커룸에서 오래 기다렸지만 다음 날로 연기되는 것보다 오늘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라드반스카는 15번시드 자비네 리지키(독일)에게 6-3 6-7(7) 7-5로 승리한 8번시드 안젤레케 케르버(독일)와 만난다.
독일 선수끼리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케르버
2세트에서 3번의 매치포인트를 날리는 등 힘든 경기를 한 케르버는 "리지키가 2세트를 따내고 3세트에서도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며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우승을 내준 이스트본 대회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내게 너무나 중요했다. 리지키의 서브가 너무 좋아 기회를 잡을 수 없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했다"라고 말했다.
라드반스카와 케르버는 통산 전적에서 2승 2패의 동률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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