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페더러, 3년 만에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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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7-10 10:54 조회59,2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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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미와 패기의 대결에서 노련미가 앞섰다.
7월 6일(현지시각) 영국 올 잉글랜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4강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가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를 2시간 19분 만에 6-3 3-6 6-4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페더러는 1세트에서 5개의 서브 에이스와 75%의 높은 첫 서브 성공률을 보이며 24분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조코비치의 서브와 리턴이 살아나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세트였다.
게임스코어 4-4 동점 상황에서 페더러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잘 지켜 5-4로 앞서 나갔고 이어서 조코비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4세트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페더러는 조코비치의 좌우를 흔드는 스트로크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조코비치는 페더러보다 11개 많은 21개의 실책과 페더러의 날카로운 스트로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페더러는 "오늘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 1, 2세트는 매우 빠르게 진행됐고 승부처인 3세트를 가져온 게 승리의 요인이다. 그리고 약간의 운도 따라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내가 바라는 것은 윔블던 트로피다. 이제 그 끝이 보인다. 반드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윔블던 결승에 8차례 진출한 페더러는 2009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고 최근 조코비치에게 당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만약 페더러가 우승 할 경우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는 윔블던 통산 최다 우승 7회와 동률을 이루게 되며 7월 9일에 발표 될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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