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샤라포바, 러시아 사상 첫 여자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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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FS 작성일12-07-11 16:25 조회69,1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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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대표로 페드컵에 출전한 샤라포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3위)가 런던올림픽 개막식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입장하게 됐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알렉산더 주코프 위원장은 7월 11일 "샤라포바가 런던올림픽 러시아 선수단 기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남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기수로 선정해온 러시아로서는 파격적인 선택이라는 평가다.
주코프 위원장은 "샤라포바는 여러 후보자들 중 가장 유력한 선수였다"며 "샤라포바는 지난 6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우리로서는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샤라포바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3번 페드컵에 참가해 올림픽 출전 자격요건을 채웠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러시아 선수단 기수로 선정된 샤라포바는 "여자 선수 최초로 러시아 선수단 기수가 된 것은 몰랐다"며 "러시아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 것이 영광스럽다. 나를 지지해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전 세계의 팬들에게 감사한다. 러시아 국민의 꿈과 희망을 대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톱 스타인 샤라포바가 올림픽 기수로 선정됨에 따라 모두 4개 국가가 테니스선수를 기수로 선정해 테니스의 위상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런던올림픽에서 테니스 선수를 기수로 결정한 나라는 세르비아(노박 조코비치), 스페인(라파엘 나달), 폴란드(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 등이다.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페르난도 곤잘레스(칠레)가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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