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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1위 마리온 바톨리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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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테니스피플 작성일13-03-20 06:40 조회102,1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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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톨리는
세계 순위 11위
거주 스위스 제네바
생년월일 1984년 10월 2일
출생지 프랑스 르퓌앙벨레
신체조건 170cm 63kg
플레이스타일 양손 포핸드 백핸드
프로입문 2000년 2월
총상금 830만8589달러(약 90억원)
우승 7번
전적 475승 29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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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지 않은 키에 균형 잡힌 몸매도 아니며 파워도 갖추지 못했다. 포-백 스트로크를 모두 양손으로 하고 서브 자세도 이상하다. 하지만, 16세에 프로 데뷔한 이래 통산 단식 우승 7번, 복식 우승 3번을 했다. 총 상금도 90억 원이 넘을 뿐 아니라, 28세의 나이에도 현재 WTA 100에 올라있는 5명의 프랑스 여자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20위) 마리온 바톨리(Marion Bartoli), 그녀의 성공 비결을 살펴보자.

알파 대디(alpha daddy)
바톨리는 1984년 10월 2일 프랑스의 중남부의 한적한 시골마을인 르 퓌앙벨레(Le Puy en Velay)에서 내과의사인 아버지 월터(Walter)와 간호사인 어머니 소피(Sophie)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월터는 바톨리가 여섯 살 때 테니스를 배우게 했고, 딸이 2001년 US오픈 주니어부에서 우승을 하자 자신은 엘리트 선수나 코치의 경험도 없었지만, 의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포기하고 딸의 풀 타임 코치로서 올 인(all-in) 했다. 테니스 계에서는 윌리암스 자매의 아버지 리차드와 샤라포바의 아버지 유리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알파 대디(alpha daddy)라고 불린다.

이단적인(unorthodox) 플레이 스타일
약 20여 년 전인 1992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모니카 셀레스와 슈테피 그라프가 맞붙었다. 3세트까지 가는 풀 세트 접전 끝에 3세트에서 셀레스가 10-8로 승리하면서 프랑스오픈(Rolan Garros) 3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 다음날, 당시 7살의 바톨리는 아버지와 함께 코트로 가서 모니카의 흉내를 내면서 포-백핸드 스트로크 모두 양손으로 연습하기 시작했다. 당시 포핸드 스트로크를 제대로 칠 수 없었던 바톨리는 금새 양손 포핸드의 감을 잡았고, 이후로 그녀의 포핸드는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양손 포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는 매우 드물었을 뿐 아니라, 일종의 이단으로 받아들여졌다. 셀레스 이후 양손 포핸드를 구사하는 여자 선수로는 중국의 펑 수웨이와 양지, 일본의 아유미 모리타, 그리고 바톨리 정도다. 서비스 자세도 다른 선수들과는 많이 다른 독특한 자세여서 그녀는 전체적으로 좀 이단적인 스타일의 선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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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없이는 올림픽도 안 나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프랑스의 에이스 바톨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당시 WTA 랭킹 10위이며, 프랑스 1위인 그녀를 올림픽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프랑스 테니스협회의 규정과 바톨리의 고집이 빚어낸 갈등 때문이었다. 바톨리는 프랑스의 국가대표로서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페드컵(Federation Cup)에 출전해야 하는데, 프랑스 테니스 협회는 페드컵 기간 중 선수들이 개인코치를 동반하는 것을 금지했고, 바톨리는 자신의 코치인 아버지 없이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버티면서 런던올림픽 이전 2년 동안 페드컵 출전을 거부했던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 테니스협회는 페드컵 출전을 거부한 바톨리는 올림픽 출전자격이 없다면서 바톨리를 올림픽 출전 선수명단에서 제외했던 것이다. 바톨리는 2007년 윔블던에서 결승에 진출할 만큼 잔디코트에 강했고,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서 자신의 집 정원에 네트를 설치하고 연습할 만큼 런던올림픽에서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국은 출전이 무산되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만들어진 스타(not born, but made)
바톨리는 재능(talents)을 타고난 스타가 아니라, 열혈아빠 월터의 신념과 헌신, 그리고 바톨리 자신의 각고의 노력이 합쳐져 만들어낸 스타다. 신체적 조건이나 체력은 타고나지 못했지만, 아버지 월터는 자신이 공부하고 연구해서 고안해 낸 여러 특이한 훈련드릴로 딸을 훈련시켰고, 모니카 셀레스가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양손 포핸드로 슈테피 그라프를 이기는 것을 보고 어린 딸에게 과감하게 양손 포핸드를 가르칠 만큼 과감하고 확신에 찬 태도로 일관하며 20여 년 동안이나 딸을 가르쳐 왔다. 양손 스트로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엄청난 체력훈련과 스텝훈련을 반복했고, 바톨리는 이런 혹독한 훈련을 견뎌냈다. 뿐만 아니라, 라켓도 보통 라켓보다 약간 더 긴 맞춤형 (custom-made)라켓을 사용한다. 바톨리가 그녀의 아버지이자 코치인 월터와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아버지가 딸을 학대하는 것으로 오인 할 정도로 강도 높고 집중적이다. 

아인쉬타인 160, 바톨리 175
바톨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받은 IQ 테스트에서 175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것은 지능지수 상위 2%이내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MENSA)’의 일반적인 컷 오프 보다 40점이나 높은 것이고, 160정도로 알려진 아인쉬타인보다 높은 IQ 지만 공식적으로 확인 된 바는 없다.

갈 길은 먼데 해는 저물어가고
2013년 2월, 바톨리는 자신에게 라켓을 쥐어 준 이래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자신을 가르쳐 온 아버지이자 코치인 월터(Walter) 대신 자신보다 다섯 살 선배인 아멜리 모레스모(33세)를 새로운 코치로 선임했다. 모레스모는 프랑스 출신으로, 2006년 호주오픈과 윔블던 우승을 포함 통산 25승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였다. 자신이 라켓을 잡을 때부터 20여 년 동안 자신을 가르쳐왔고, WTA 우승타이틀 7개를 포함하여 통산 최고랭킹 7위까지 오르는 등 프로선수로서 적지 않은 성공을 거두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해 온 아버지와의 결별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올 해로 그녀의 나이는 29세에 접어드는데 아직 그랜드슬램 우승이 없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선수로서의 경력을 감안할 때 그녀로서는 필연적인 마지막 승부수일 것이다. 아마도 해는 저무는데 갈 길 먼 나그네의 심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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