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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송암테니스장 등에서 열린 제11회 소양강배전국테니스대회 어르신부에 참가한 전국 테니스하는어버이들
| 해마다 5월 8일 어버이날 즈음에 춘천에서는 어버이들을 모시고 전국테니스 대회를 연다. 볼거리, 먹을거리, 선물보따리 풍부한 대회로 널리 알려졌다. 올해에는 더 없이 마음편하게 한 대회로 6.25와 보릿고개 근대화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어버이들의 큰 위로 잔치가 됐다. 지난해 보다 100여명이 넘는 500여명의 테니스하는 건강한 어르신들이 춘천을 찾아 카메라에 담았다. 제 11회 소양강배 전국테니스대회(대회장 한광호) 이순부 현장이다. 어르신들에겐 더도 말고 덜도말고 5월 8일 춘천만 같아라하는 마음을 간직할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준비한 한광호 대회장은 "딸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며 어르신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소양강배는 남춘천역에 도착하는 어르신들을 준비위원들이 승용차로 송암코트까지 모시기를 여러차례했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4대의 버스를 활용해 각 경기장 이동시에 활용했다. 커피 접대는 물론 떡과 음료, 춘천 명물 닭갈비까지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나이에 따라 클레이 코트, 인조잔디 코트,하드코트로 나누어 경기를 치러 세심한 배려를 했고 각 코트마다 푸짐한 점심식사로 어르신들을 극진히 모셨다. 특히 호반코트의 소고기무국은 하루전날부터 소뼈를 푹 고와 만든 맑고 진한 맛의 장국으로 대회 참가 어르신들의 인기를 차지했다.
나이가 들면 입이 즐겁고 귀가 즐겁고 눈이 즐거워야 건강하게 장수한다. 하루종일 수십년간 갈고 닦은 테니스로 몸을 즐겁게 하고 송아, 닭갈비,도루묵 등으로 석양속에서 입이 즐거운 어르신들이다. 송암코트 너머 소양강과 어느새 푸른 녹음이 우거진 산들로 인해 종일 눈과 코가 즐거웠다고들 한다.
테니스하는 어르신들은 8일 춘천 송암에서 열린 소양강배를 영원히 기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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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령 정태화 씨 (96세) 와 차 고령 한상원(94) 전 대한테니스협회장. 보약 한재씩을 기념품으로 받았다. 내년부터는 90세이상 어르신 전원에게 보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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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세부터 90세 까지 부서를 나누어 신청을 하고 있다. 65세부서 참가자가 제일 많다. 사회적으로 은퇴하고 자유롭게 운동할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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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년째 대회를 운영한 한광호 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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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별로 코트를 배정했다. 인조잔디, 클레이코트, 하드코트 등으로 나누어 경기를 한 뒤 솔밭 그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80대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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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루묵. 동해안 풍어로 어민들이 도루묵 판매 작전에 나섰다. 강원도 이행용 회장이 어민도 살리고 어릴적 많이 드신 경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도루묵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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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양강배 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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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어 잡이. 펄펄뛰는 송어를 잡아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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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의 명물 닭갈비. 살만 있어 먹기 좋다. 이날 먹거리는 육-돼지 해-도루묵,송어 공-닭 등 육해공이 총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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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암코트 옆 캠핑장에서 연회를 즐기는 어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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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철곤 어르신. 소양강배에 최다 출전했다. 아래는 필자에게 보낸 메일. "보내주신 사진 정말로 감사히 잘받았읍니다 우리 집안의 준가보에 준하여 영구히 보존하겠읍니다 이번 행사에 노고가 지대하신 한회장님에게도 안부를 부탁드리며 끝맺겠습니다 신철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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