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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이 만든 부산오픈 '대박' 그 이유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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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테니스피플 작성일13-05-26 20:42 조회93,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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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픈 대박... 그 이유 세가지
부산=박원식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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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20  03: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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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금정 센터코트에서 열린 2013부산오픈챌린저 결승에 부산경남테니스인들이 카메라를 들고 가족들을 데리고 경기장을 찾았다
부산에 모처럼 테니스인들이 한데 뭉쳤다.

19일 부산오픈챌린저대회 남자 단식과 복식 결승전이 열린 오후2시부터 부산 경남 인근 테니스인들이 결승전 관전을 위해 모였다. 추산하면 대략 4천여명. 부산오픈 개막이래 근래의 보기드문 결승전 열기였다.

이날 테니스인들이 챌린저 결승 무대를 찾은 것은 세가지. 오전내내 비로 인해 예정된 월례대회가 줄줄이 연기된 점. 두번째 우리나라 간판 선수 임용규 정석영이 복식 결승에 오른 점. '테니스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손병창)'의 토너먼트 디렉터 비 부산인 영입(이형택) 등 오픈 마인드. 이 세가지 등이 크게 대회 분위기를 활성화 시켰다.

99년 실업오픈 대회로 시작한 부산오픈은 국제대회로 탈바꿈 하면서 해마다 대회 규모를 키워나갔다. 우리나라 제 2의 도시인 부산의 대표적인 국제대회고 상반기 국내 최대 대회다. 가을에 코리아오픈이 있다면 꽃피는 동백섬이 있는 부산에 부산오픈챌린저가 있다. 국내 대표하는 국제대회가 열리는 기간의 결승전날에는 최소한 클럽의 월례대회 대신 경기장을 찾는 동호인들의 의식이 필요한데 이번 부산오픈결승전은 하늘의 도움으로 치러진 셈이다. 오전 비로 등산도 못하고 월례대회도 취소된 마당에 모처럼 동호인들은 즐기는 테니스에서 보는 테니스의 기회를 택한 것이다.  지역 대표하는 대회에 동호인들이 최소 월례대회는 자제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관중차면 방송붙고 후원사 붙는다. 야구가 그렇고 축구가 그렇다.

   복식 결승 경기중인 임용규와 정석영. 정석영(오른쪽)이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임용규와 서브 코스를 논의하고 있다두번째 우리나라 국가대표 임용규와 정석영의 복식 결승 진출도 관중몰이에 한 몫 단단히 했다. 단식 결승 뒤에 관중이 더 몰려들어 금정코트를 후끈 달구었다. KBS 방송 장비가 철수된 가운데 관중들이 계속 몰려들어 한솔제지 소속의 임용규와 정석영을 응원했다. 특히 정석영은 부산출신으로 다대중과 동래고를 나와 부산 테니스인들 사이에서 정석영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임용규는 2010년에 부산오픈 우승으로 부산 테니스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바 있다. 이날 복식 결승에서 대만의 양충화 팀에게 첫세트 4-5에서 임용규가 더블폴트로 1세트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2세트에선 초장에브레이크를 당해 여기저기서 한숨이 터져 나오게 만들었다. 스트로크가 좋은 임용규와 정석영은 상대에게 우세를 보이면서도 서브 확률과 네트 플레이에서 밀려 우승 기회를 놓쳤다.

모처럼 많은 관중속에서 국가대표가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기대감과 격려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이번 복식 결승을 보면서 일단 동전 토스에서 먼저 서브할 수 있도록 나와야 한다는 중요성을 느꼈다. 자기 서비스게임을 지켜가면서 앞서 나간 가운데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4-4에서 임용규가 서브를 지키고 상대 서비스를 맞이한다면 훨씬 더 심리적 안정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 비록 브레이크를 못하더라도 5-5로 가던가해서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첫세트 4-6으로 주고 2세트 다시 상대 첫 서브로 시작하니 50%는 지고 시작하는 셈이다.

토스는 그렇다치고. 선수들에게 복식은 중요하다. 데이비스컵에서 복식에 출전할 수도 있고, 퓨처스, 챌린저 단식 뛰다가 컨디션 조절과 경기 감각 익히기 위해 복식을 한다. 그때 단식의 조기 탈락의 컨디션 난조를 복식 승승장구로 한주간을 즐겁게 지낼 수 있다. 다음 대회장 이동 발걸음이 가볍다.

그런데 복식을 잘 하려면 ,우리 선수들 잘하는 스트로크를 살리려면 발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포치도 좋은 무기다. 대만 양충화의 파트너는 큰 키를 이용해 네트에 바짝 붙어 혀 내밀어 파리 잡아 먹는 두꺼비처럼 볼을 낚아 챘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 브레이크할 기회를 놓친 것도 상대 전위 플레이 때문이다.

복식 잘한 선배들의 지도가 절실하다.  아무튼 우리선수들의 단식이든 복식이든 결승진출은 대회흥행의 지름길이다.

   이형택 토너먼트 디렉터세번째 2013 부산오픈의 성공적 개최는 오픈마인드다. 대회를 총괄하는 토너먼트 디렉터로 부산출신이 아닌 이형택 원장을 초청했다. 이형택 TD는 동호인 강습회,어린이레드볼대회,준결승전 막간에 센터코트서 레드볼대회 결승 진행, 복식 깜짝 출전 등 테니스 보급과 부산오픈의 성공을 위해 10여일간 몸을 던졌다. 센터코트 관전시 주위 동호인들의 스마트폰 카메라 셔터 세례와 사인 공세는 그칠 줄 몰라 부산에서의 이형택 원장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스타를 스타로 키우고 스타는 키워준 분들에게 몸으로 보답하는 가운데 대회는 아름다운 모습을 남겼다. 부산시민의 세금과 부산 테니스 하는 기업인들의 십시일반 협조, 테사모의 돈 내면서 하는 자원봉사에서 배타성을 충분히 가질 수 있지만  그 어느해보다 오픈마인드로 대회를 치렀다. 대회장인 손병창 회장은 테사모의 준회원을 전국에서 200여명 이상 영입해 대회를 명실상부 부산의, 부산에 의한 , 부산을 위한 대회가 아닌 우리나라를 위한 대회로 키워보고 싶다고 간접적으로 전했다.

가을의 여자 투어대회가 있다면 봄에 남자 투어를 만드는 것이 부산오픈의 꿈이다. 기관장들은 내년대회는 실내코트가 있는 여건에서 한다고  웰컴파티와 시상식에서 공표를 했다.  투어의 꿈도 키워나가고 있다. 좋은 선수의 경기 관전문화도 자리잡아 센터코트 결승전 자리 채우기를 일단 내년에 시도하고 후년에는 유료관중 채우기로 전환하며 투어대회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 선수들이 도민체전과 개인 일정으로 대거 불참하고 대학 선수들의 출전이 적어 복식 예선드로가 텅비고 본선 드로마저 구성이 안될 정도로 아쉬웠다. 동호인들도 ITF의 IPIN 넘버만 있으면 대기해 출전이 가능할 뻔 했다.  서울퓨처스와 서키트에서는 주니어 등의 활약으로 118점이라는 단식 랭킹 포인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부산챌린저에선 정석영의 2회전 진출 점수가 전부다. 우리 선수들 입장에서는 1만5천불~5만불 정도 대회가 상위 입상할 기회가 많다.  10만불,12만 5천불, 50만불 대회 결승전 진입은 시간을 요한다.  중간 규모의 대회가 필요하다. 

또한 어른들은 대회를 키우고 싶어하고 목표도 설정했지만 실질적으로 부산 초등학교 여자 선수가 총 4명인 점, 소년체전에 부산을 대표하는 선수가 단 2명만 출전하는 안타까운 것이 현실이다. 단식 2경기 중 한번만 져도 복식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바로 부산 소년체전 대표다.  소년체전 1회전에서 테니스인프라와 그나마 다른 시도에 비해 선수 풍부한 강원도를 만나 벌써부터 걱정이 크다. 부산은 가다 잡으면서 대회 규모도 키워야겠지만 풀뿌리 테니스도 다지는 것에도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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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파이어와 입상자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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