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진행을 위해 라켓 대신 마이크를 처음 잡은 김선영 서울시 총무이사 |
| | | ▲ 연세사랑병원의 응급처치 |
| | | ▲ 30분간 경기를 하며 일사불란한 진행을 하는 이재승 경기 위원장 |
| | | ▲ 대진표 |
| | | ▲ 강동구 정준교 회장(오른쪽)이 게임 뒤 포즈를 취했다 |
| | | ▲ 중동의 여인네들 차도르를 연상시키는 얼굴 가리개 |
| | | ▲ 테니스피플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선수들 |
| | | ▲ 중랑구(회장 김용표)는 점심식사를 준비해 함께 하고 있다 |
| | | ▲ 목동코트를 지키자는 양천구 박철규 회장 |
| | | ▲ 성북구 최광식 회장과 서울 김남천 회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 | | ▲ 서울 각구 회장 |
서울이 달라지고 있다 24일 서울시장기 대회 구 연합회장들의 적극 참여…풀뿌리 테니스화 '징조'
서울시테니스연합회(회장 김남천)가 주관한 서울시장기테니스대회가 5월 24일 목동테니스장 등에서 열렸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22개구 테니스 남녀 7개팀 동호인들이 20대부터 60대에 걸쳐 700여명이 출전했다. 각구에서 참가한 선수들은 구별로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출전해 다양한 인구가 모여사는 도시임을 알려주었다. 8시반에 시작된 개회식에는 낚시연합회장을 비롯해 생활체육종목회장 등이 참석해 품앗이 내빈 역할을 충실히했다. 1년에 두차례만 모이기에 각구 회장과 사무장 소개를 빠짐없이 해서 얼굴을 익혔다. 눈치없이 일일이 이름을 부른다는 퉁명속에서도 참가 구의 연합회장과 사무장의 호명과 그들의 정중한 인사 시간이 흘렀다. 대열 뒷줄에선 행사는 아랑곳하지않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는 무질서 속에서 서울시테니스연합회 주축인사들의 축사는 이어졌다. 서울시연합회 김남천 회장은 " 지난 4월 인천에서 열린 시도대항테니스대회에서 서울테니스의 저력을 발휘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며 " 앞으로도 우리나라 최고 모범적인 연합회가 되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회장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 개회식이 끝나고 남자선수들은 서남물재생센터에 있는 코트로 이동을 하고 여자선수들은 개회식이 열린 목동 코트에서 경기를 했다. 이 시간에 각구 회장들이 모여 친선과 공동 활동을 위한 회의를 했다. 얼굴도 익힐 겸 중랑구 회장의 목장으로 친목회를 가자는 안도 나오고 각구 회장들이 선수 뽑아 데려오느라 티셔츠도 구입하고 테니스화도 구매하는 등 구 연합회 운영하느라 힘이 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동호인단체도 기업의 후원을 받아 대회를 치르는데 서울시연합회가 행사하는데 기업 후원을 하나 못 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주장도 펼쳤다. 특히 목동테니스장이 행복주택조성사업으로 없어질 위기에 처했으니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이나 한강 중지도에 서울시테니스인구를 위한 코트를 조성하자는 의견을 서울시연합회 집행부에서 내놓았다. 다들 번듯한 테니스코트가 생긴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화답했지만 목동코트를 무대로 활동하는 양천구연합회 박철규 회장은 목동코트를 같이 지켜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승패관계없이 30분 시간제 운영… 이날 경기는 승패 관계없이 30분 시간제로 진행되었다. 워밍업 시간을 최소화하고 30분 단위로 경기를 진행하는 효율성을 발휘했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친선이 우선이라는 듯 서울시대회 우승자와 전국대회 우승,준우승 경력자는 출전을 못하게 해 그야말로 대회명칭, 생활체육대회에 맞게 대회가 진행됐다. 경기도중 전날 안양원동호인대회 개나리부 우승자를 부정선수로 간주할 지 애매한 상황을 놓고 집행부의 심도있는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서울시연합회는 연초에 치열한 경선을 통해 회장을 뽑은 서울시연합회는 새로운 얼굴로 구성된 집행부의 첫 작품이 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연합회장기대회(인천 열우물테니스장) 우승이라는 결과로 나왔다. 각 구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속에서 서울시장기도 매끄럽게 치러냈다. 결국 서울시테니스연합회는 25개 구 회장과 사무장의 활발한 의견과 참여 그리고 각구별로 다양한 동호인들의 대회 참가로 수도서울 최대 테니스인구를 자랑하며 집행부도 흡족한 행사를 치러냈다. 진화봉 사무국장은 "집행부가 대폭 바뀐 가운데 25개구 사무장과 연합회 임원들의 서로 돕는 향약정신으로 다양한 서울테니스인 대상 대회를 치렀다"고 성공 비결을 요약했다. 앞으로 각 구별로 대회 참가 선수를 공개 모집하고 생활체육 대회에 걸맞게 전국대회출전자 대신 주말테니스인구를 흡수하면 테니스의 저변확대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