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챔피언부 우승을 차지한 박덕영 |
미동부 한인 테니스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8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가 19일 뉴욕 퀸즈 플러싱 USTA 내셔날테니스 센터 인도어 코트에서 총 320여명의 선수 및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오픈부에서는 박덕영(모건 스테이트 대학)이 우승의 영광을 누렸으며. 단체전에서는 뉴욕 퀸즈 플러싱의 챌린저 클럽이 2년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박덕영은 결승에서 친형인 박덕현(몽고메리 칼리지)과 접전끝에 6-3으로 제압하고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2012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덕영은 “한인사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테니스 대회에서 또 한번 우승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박덕영, 덕현 형제는 전날 버지니아주에서 10시간 이상 운전을 하고 새벽에 도착해서 피로함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실력을 발휘, 형제가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 | | ▲ 단체전 A조 우승팀 뉴욕의 챌린저 (사진 윗줄) 및 준우승팀 뉴저지의CS Academy (아랫줄) |
미동부 일대 테니스 동호회가 각 클럽의 명예를 걸고 펼친 단체전 A부문에서는 뉴욕 (챌린저), 뉴저지 (뉴저지 협회, CS ) 두팀 및 필라델피아 (필라 협회) 등 총 4팀이 겨뤘다. 3복식, 라운드로빈으로 경기를 펼친 결과 뉴욕의 챌린저 클럽이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2년만에 우승했다. 챌린저팀은 아르헨티나에서 선수생활을 한 이진복을 필두로 한국 정구선수 출신 김은 (여성)을 포함한 혼성팀을 구성해서 예상을 깨고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3살 주니어 선수 (채준협, 채순형 기자 아들)를 포함한 아마추어 코치들로 구성된 뉴저지의 CS 아카데미는 2승1패의 기록으로 2등을 차지했다. 총 14개 팀이 참석한 단체전 B조 경기에서는 한국 동호인 챔피언 출신의 변창수가 이끄는 뉴욕의 매치포인트 팀이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 B팀을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 일반 A 남자단식과 여자 단식의 우승컵은 각각 유성렬씨와 김은씨에게 돌아갔으며, 남자 복식 A조 부문은 변창수, 이재원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혼성복식 A조는 윤성철, 김은 조가 결승에서 USTA 8.0 내셔날 대회 출전 예정인 레드불스팀의 정예 맴버 오세동, 정다미 조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은 선수는 한국 여자 정구선수 출신으로 팀대항전, 여자 단식 및 혼합복식을 전부 휩쓰는 기염을 통해서 이번 대회 명실상부한 MVP로 꼽혔다.
| | | ▲ 남자 12세부 우승 김규현과 15세부 우승 채준협 |
| | | ▲ 여자12세부 우승 윤진 (왼쪽) 과 준우승 채온유, 뉴욕협회 전회장 박종권 |
| | | ▲ 남자 18세부 우승 정승태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준우승 오시형 및 뉴욕 회장 이영만 (맨 왼쪽), 박종권 전회장 |
| | | ▲ 여자 15세부 우승자 윤아림 (가운데) 및 준우승 김규영, 홍명훈 뉴욕 테니스 협회 이사 |
뉴욕 및 뉴저지의 청소년들이 다수 출전한 주니어부문 역시 치열한 접전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했다. 남자 18세 이하 부문에서는 뉴저지 단보스코 고등학교 2번 단식으로 활약중인 정승태 (미국명 테드)가 작년 우승자인 오시형 (스테이튼 아일랜드,오세동 아들)을 6-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남자 15세이하 부문은 채준협 (매튜)이 전경기를 6-0으로 이기면서 지난해에 우승을 차지했다. 채준협은 단체전에도 출전해 성인들과 대등한 기량을 선보이면 많은 선수 가족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남자 12세 이하 부문은 김규민(루카스) , 여자 15세 이하 부문은 윤아림 (줄리아), 여자 12세 이하 부문은 윤진이 각각 우승했다. 이날 대회에 많은 가족들이 함께 출전하면서 막강 테니스 패밀리를 과시했다. 특히 여러 형제 자매들이 동반 입상을 했다. 오픈부 박덕현- 덕영 형제, 남자 12세부 우승 김규민과 여자 15세부 준우승 김규영, 남자 15세부 우승 채준협과 여자 12세부 준우승 채온유, 여자 12세부 우승 윤진과 남자 15세부 준우승 윤솔 등 총 4형제 자매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딸이 따로 또 같이 출전하며 축제의 한마당을 이뤘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커네니컷, 버지니아 등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20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8개 부문 19개 종목이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한달 뒤 US오픈이 열리는 뉴욕 플러싱의 USTA 내셔날 테니스 센터에서 열려 참가자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시합이 진행된 실내코트는 US Open 출전 선수들이 연습장소로 사용하는 실내 하드 코트로 아마도 동호인 대회가 개최되는 장소 중에 최고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뉴욕테니스협회 (회장 이영만)는 테니스 보급을 통하여 한인 사회의 건강 지킴이 역할 및 건전한 사회 문화 조성을 추구하고 있다. 테니스 꿈나무 발굴 및 육성, 지원을 위해 장학생 선발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또한 올바른 도덕성과 가치관을 형성케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한인테니스회는 2013년에 USOpen에 출전하는 한국 주니어 선수단 환영식 및 조직적 응원을 유도했으며 올해도 단체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 미동부 일원의 한인 테니스 대회는 이번 뉴욕 한인 테니스 대회를 시작으로 8월에는 뉴저지에서 개최되는 최고 역사의 제26회 미동부 테니스 대회가 8월 16일, 그리고 휠라에서 개최되는 한인 테니스 대회가 9월로 예정이 되어있다.
입상자 [챔피언부] ■남 단식:△우승 박덕영 △박덕현
[청소년부] ■(남)18세 이하:△우승 정승태 △준우승 오시형 ■(남)15세 이하:△우승 채준협 △준우승 윤솔 ■(남)12세 이하:△우승 김규민 △준우승 이현규 ■(여)15세 이하:△우승 윤아림 △준우승 김규영 ■(여)12세 이하: △우승 윤진 △준우승 채온유
[일반부] ■남 단식(A):△우승 유성렬 △준우승 이진복 ■남 단식(B):△우승 김우혁 △준우승 진상훈 ■남 단식(C):△우승 박정훈 △준우승 로버트 박 ■여 단식(A):△우승 김은 △준우승 한지연 ■여 단식(B):△우승 강순민 △준우승 김미숙 ■남 복식4.0:△우승 변창수•이재원 △준우승 윤성철•김인홍 ■남 복식3.5:△우승 문종길•박재한 △준우승 김영선•박병선 ■남 복식3.0 △우승 강신성•강광희 △준우승 최기재•이윤수 ■여 복식: △우승 킴벌리 김•나오미 △준우승 최주디•권영주 ■혼성복식3.5:△우승 윤성철•김은 △준우승 오세동•정다미 ■혼성복식3.0:△우승 허진•남경애 △박정훈•최주디 ■단체대항(A):△우승 챌린저 △준우승 CS 아카데미 ■단체대항(B):△우승 매치포인트 △준우승 뉴저지테니스협회 B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