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운 정현, 아쉽게 3회전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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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1-19 21:26 조회54,7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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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펼쳐진 단식 2회전에서 정현이 2014년 ATP랭킹 8위를 기록했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15위)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내며 분전 했지만 연속 3세트를 내주고 세트스코어 1-3(6-1,4-6,4-6,4-6)으로 아쉽게 역전패 당해 3회전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정현은 1세트 첫 게임을 내주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게임스코어 1-1상황에서 상대에 실수를 유도하는 플레이와 런닝 샷 패싱, 폭넓은 수비력, 코스 깊은 퍼스트서브로 세 번의 브레이크를 성공시하며 1세트를 6-1로 챙겼다.
게임스코어 0-2로 출발한 2세트 세 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듀스까지 가는 긴 공방전 끝에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게임스코어 1-2를 만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노련한 디미트로프의 경기 운영에 말려 4-6으로 세트를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정현은 현란한 런닝 샷을 뽐내며 3세트 초반 2-0으로 앞서나갔지만 상대의 변화된 전술과 포핸드 에러가 겹쳐 게임스코어 3-3에서 연속 두 게임을 내주고 결국 4-6으로 무너졌다
4세트에서 강한 집중력과 포인트 관리로 경기를 지배한 디미트로프의 노려한 플레이에 게임스코어 2-2에서 연속 두 게임을 허용한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3-4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위기 탈출에 실패하며 아쉽게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3회전 진출에 비록 실패는 했으나 이날 정현은 서브에이스 총 7개를 성공시켰으며 플레이는 초반 확실히 디미트로프를 넘을 정도로 화려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 부족과 투어에서 중요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완해야할 과제를 남겼다.
정현은 21살에 대한민국 테니스 에이스이며 차세대 넥스트 제네레이션이다. 테니스는 젊은 나이 때 빛을 내는 것 아니다. 한마디로 정현은 롱 프로젝트다. 이번 그랜드슬램에서 막차를 타고 올라와 본선에 합류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정현에 꾸준함과 단단함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자료제공=대한테니스협회 호주오픈 취재단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altnt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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