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무주공산'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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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6-09 09:41 조회41,3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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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나 할렙(루마니아, 4위) [대한테니스협회(프랑스 파리)=박원식 황서진 홍보팀 기자] 2017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준결승 매치가 결정됐다.
모두 그랜드슬램 우승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이다. 결승에는 한두번 올랐지만 우승
트로피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하지만 우승 단골손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대거 빠지면서
이번엔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가장 유력한 여자 우승자는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4위), 두 번째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크, 3위), 엘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47위)와 티미아 바친스키(스위스, 31위)에게 우승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할렙이 유력하지만 간결한 테니스를
하는 바친스키와 오스타펜코에게 행운이 따르지 말라는 법은 없다.
[3] SIMONA HALEP (ROU #4) 대 [2]
KAROLINA PLISKOVA (CZE #3) 할렙 4승1패로 우세
JELENA OSTAPENKO (LAT #47) 대 [30]
TIMEA BACSINSZKY (SUI #31)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008년 프랑스오픈 여자 주닝 우승자 할렙은 프로에 입문해서 롤랑가로스에 9번
출전해 2014년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에게 패해 준우승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할렙의 이번 4강 진출은 따라서 2014년 이후 두번째다. 세계 2위 랭킹을
기록했던 할렙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루마니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1위가 될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 할렙은 그동안 그랜드슬램 본선에 28번이나
출전해 상당한 관록을 지니고 있다. 그랜드슬램 4강 이상도 네번씩이나 할 정도로 심심찮게 성적을 거뒀다.
할렙의 매니저는 버지니아 루지치로 78년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할렙이 우승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할렙의 현재 코치는 호주의 다렌 카힐이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크)
할렙을 4강에서 만나는 플리스코바는 코리아오픈 우승자 출신으로 우리나라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플리스코바는 그랜드슬램 본선에 20번째 출전해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에게 패했다.
만약 플리스코바가 우승하면 통산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다. 우리나라
창원챌린저에 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랜드슬램 우승을 노리고 통산 상금 1천만 달러 대열에 합류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플리스코바가 할렙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면 세계 1위자리에 오르게 된다. 플리스코바의 코치는 페트라 크비토바를 오랫동안 지도했던 다비드
코티자이다.
엘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이번 대회 깜짝 스타는 라트비아의 오스타펜코다.
프랑스오픈본선에 세번 출전해 4강에 오른 그야말로 신데렐라다. 한번은 예선에서
한번은 본선 1회전에서 떨어진 선수가 4강까지 당당히 올랐다.
2014년 에르네스트 걸비스가 4강에 진출한 이래 라트비아 선수가 4강에 진출한
것은 3년만이다.
이번대회에서 스무살 성년이 된 오스타펜코는 4명의 4강 진출자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리다. 2015년 메디슨 키스가 19살 나이로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이래 어린 나이에 든다. 또한 노시드가 4강에 오른 것은 83년 미마이후
24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오스타펜코는 엄마 엘레나 야코브레바를 코치로 두고 있고 아버지 에브게니
오스타펜코가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맡고 있다. 코트 종류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선수인 오스타펜코는 러시아어, 라트비아, 영어를 구사한다. 테니스
우상은 세레나 윌리엄스, 에르네스트 걸비스다. 2014년 걸비스가 프랑스오픈 8강전을 치렀을 때 오스타펜코가 걸비스쪽 플레이어 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오스타펜코는 7살때부터 볼룸댄스 교실을 수강해 리드미컬한 테니스를 하는데 몸에
배어 있다. 전 WTA 선수인 아나벨 메디다 가리게스의 투어 생활 지도를 받는다.
티미아 바친스키(스위스)
바친스키는 2015년 롤랑가로스 4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스위스 선수다.
그랜드슬램도 29번이나 출전해 어느정도 경험을 갖고 있다.
할렙과 플리스코바가 준결승에서 만나는데 상대전적 4승 1패로 할렙이 앞서 있어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다른 준결승 박스인 오스타펜코와 바친스키는 처음 맞대결한다. 승부예측에선 바친스키가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 여자 4강에
오른 네 선수의 통산상금은 할렙이 1700만달러로 1위, 플리스코바가 800만 달러로 2위, 바친스키가 500만달러, 오스타펜코가 100만
달러다. 할렙의 상금이 다른 세선수의 상금을 합한 것보다 많다.
이번에 4강에 오른 여자 선수는 한번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선수다.
현역 선수 가운데 그랜드슬램 우승자는 총 10명인데 그 리스트에 이번 4강 진출자는 없다.
할렙이 우승하면 세계 1위가 될 것이다. 플리스코바가 할렙을 이기고 결승에 오르면
세계 1위가 된다. 오스타펜코가 우승하면 세계 12위가 된다.
대한테니스협회
홍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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