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청의 이재문 4강서 격돌, 오찬영 투어선수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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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6-12 11:02 조회42,2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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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의(471위.대구시청)
이재문(796위.부천시청)
송민규(689위.국군체육부대)
[대한테니스협회(김천)=김경수 홍보팀 기자] 김청의(471위.대구시청)와 이재문(796위.부천시청)이 김천남자퓨쳐스대회 4강에서 맞붙는다.
9일 김청의는 8강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신동학(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6-4, 6-3으로 일축했다.
일주일전 상주퓨쳐스 4강에 머물었던 김청의는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같은 시각 경기를 치룬 이재문도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재문은 16강에서 2번시드 오치 마코토(408위.일본)를 6-4, 6-4로 이겼고, 8강전은 손지훈(975위.건국대)을 6-4, 6-3으로 완파,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코토는 2015년부터 국내 퓨쳐스대회를 두드린 단골 손님이다. 지난해 이 대회 1차에선 우승을 차지했고 2차에선 4강에 머물렀다. 이재문은 마코토와의 처음 맞대결에서 체력적인 열세로 패한 바 있지만, 두번째 맞대결에선 포핸드를 앞세운 선제공격으로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김청의와 이재문의 ITF 통산 전적은 2승 0패로 김청의가 앞선다. 일주일전엔 상주퓨쳐스 1회전에서 만나 김청의가 6-1, 6-2로 이겼다.
오찬영(900위.부산시체육회.씽크론)
다니엘 구옌(393위.미국)
1번시드 다니엘 구옌(393위.미국)을 상대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오찬영(900위.부산시체육회.씽크론)은 6-2, 2-6, 4-6으로 아쉽게 패했다.
오찬영은 베이스라인에서 스트로크 위주로 탄탄한 경기 운영을 펼치는 선수다. 16강에서 정홍(639위.현대해상)을 상대로 7-6(5), 3-6, 6-3 치열한 접전 끝에 돌려 세웠다.
스트로크 대결에서 우위에 있었고 무엇보다 정홍의 백사이드를 높이 튀어오르는 탑스핀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8강전도 구옌의 백사이드를 공략하며 범실을 유도, 손쉽게 첫 세트를 선취했다.
이후 구옌은 기회가 올 때마다 네트를 점령하고선 공격적인 발리로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첫 서비스 속도에 견줄만한 세컨서비스로 상대를 흔든 뒤, 티존으로 달려와 2구 포핸드, 3구 발리로 결정짓는 패턴으로 득점을 쌓아 나갔다.
오찬영 역시 포핸드 역크로스와 포·백 다운더라인 등의 위닝샷을 넣었지만 공격적인 발리 앞에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상대가 서비스 후 틈만나면 네트로 들어왔다. 그때부터 패싱해야되니깐 힘이 들어가고 에러가 많아졌다"
"일단 네트로 상대가 들어오면 많이 부담스럽다. 스트로크 대결은 자신있는데 패싱샷에서 한번 에러하게 되면 부담된다. 네트로 들어오면 압박 받고 까다롭다. 상대 네트 플레이가 좋았다"
구옌의 네트플레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밝힌 오찬영은 "두번째 세트 1-0 리드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 찬스와 파이널세트 4-3에서 다시 한번 흐름이 왔는데 상대한테 넘겨준 것이 아쉬웠다"고 소회를 털어 놓았다.
이덕희, 정윤성과 더불어 한국테니스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꼽히던 오찬영은 실업팀의 러브콜을 보류했다고 한다.
"실업팀은 해외대회 참가가 제한적인편이다. 그리고 아직 후원받는 곳이 있어 여건이 받쳐줄 때까지 국제대회 위주로 뛰며 랭킹을 쌓을 생각이다"며 투어 선수로서의 꿈을 내비쳤다.
국내 국제대회에 자주 출몰한 구옌은 9개 퓨쳐스 싱글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다. 그 중 5개가 한국에서 거둔 타이틀이며 커리어 싱글 최고랭킹은 2015년에 기록한 189위다. 지난 4월 김천 챌린저를 시작으로 서울챌린저, 부산챌린저, 상주퓨쳐스, 김천퓨쳐스 등, 국내 챌린저와 퓨쳐스 사냥에 나서고 있다. 일주일전 상주퓨쳐스 준결승과 결승에서 김청의와 홍성찬을 각각 꺾고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구옌의 4강전 상대는 홍성찬(517위.명지대)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온 송민규(689위.국군체육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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