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제72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 성하연 주영민 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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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6-26 09:37 조회101,8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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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연(금천고)
주영민(마포고)
[대한테니스협회(양구)=김경수 홍보팀 기자]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72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18세부 결승전은 성하연(금천고)과 주영민(마포고)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지난 전국종별대회 준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성하연은 곧이어 참가한 랑데뷰 롤랑가로스에서 상위 랭커를 잇따라 제압하고 준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결승전은 박민종에게 패했으나,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깜짝 준우승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대회에서 성하연은 본선 128드로부터 시작해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준결승에선 이윤학을 상대로 6-3, 6-1로 일축, 결승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첫 세트 초반 1-3, 30-40로 밀리던 상황에서 브레이크백으로 위기를 넘긴 것이 경기 흐름을 가져 오게 됐고, 그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러가 많았던 이윤학보다 많은 위닝샷을 꽂아 넣으며 자신감 있는 경기를 보여준 그는 강력한 서브와 한층 성숙해진 스트로크, 게임 운영으로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뒤 성하연은 "아직 전국대회 우승 타이틀은 없다. 준우승만 두번이다. 기필코 우승하겠다"며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명지대총장배 우승과 중국 스옌(5급)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주영민도 만만찮은 상대다.
18세부 우승후보로 꼽히던 한성용(효명고)을 7-6(7), 6-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주영민은 첫 세트를 끈질지게 따라 붙으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두 시간의 접전 끝에 가져왔다. 두번째 세트에서 한성용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내달린 탓에 체력을 많이 소모했고 발목 부상까지 겹친 터라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한성용을 돌려세우고 주영민이 결승에 올랐다.
김대한(인천대건고)
최재성(인천대건고)
18세부 남자 복식은 김대한(인천대건고)-최재성(인천대건고)이 송승윤(동래고)-정현준(동래고)을 6-4, 7-6(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전국종별대회 복식 결승에서 패했지만 이번 결승에서 다시 맞붙어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경기뒤 김대한은 "최인갑 코치님, 김용석 감독님, 그리고 파트너 재성이가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경기장에서 함께 응원해 주신 이완희 교장선생님, 정진성 교감 선생님,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인천대건고(왼쪽부터) - 정진성 교감, 최인갑 코치, 이완희 교장, 최재성 선수, 김대한 선수, 김용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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