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테니스 잘 하려면 (1) '안짱다리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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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7-18 16:21 조회40,0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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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cm 작은키를 지닌 일본의 나호 사토의 발끝 닫는 자세도 예사롭지 않다. 자신보다 머리하나는 큰 유럽의 힘있는 선수의 스트로크를 맞받아 치는데 이 발끝으로 버틴다
[대한테니스협회(런던)=박원식 홍보팀 기자] 안짱걸음(내족지보행,오리걸음,In
Toeing Gate). 의학계에서 안짱걸음이란 팔자걸음의 반대되는 모양으로 걸을 때 발끝이 안쪽으로 향하게 해서 걷는 모양을
말한다.
안짱다리는 O자형 다리(오다리)를 말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짱걸음과 안짱다리를
같은 뜻으로 사용한다.
선천적인 요인 보다는 잘못된 걸음걸이와 생활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주로 바닥에 앉아서 생활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다리가 아직 완전하게
고착되지 않은 아이들이 잘못된 자세로 앉게 되면(W자앉기,무릎꿇기 등...) 다리가 휘거나 비틀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유독 휜다리나 안짱걸음을 걷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걷는 모양이 어색하며 걸을 때 발이 안쪽으로 향하기 때문에 자신의 발에 걸려서
넘어지기도 한다. 신발의 안쪽이 닳는 경향이 있으며 쉽게 유연성평발로 진행된다.
의학계에선 엄연한 기형이므로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2일 영국 런던 로햄튼나이키주니어대회장에서 만난 세계 내로라 하는 선수들의
걸음걸이가 안짱다리식으로 걷는다. 인도의 마학 자인은 서브 넣을때도 안짱다리로 구사한다. 걸음걸이도 11자 보행이거나 안짱걸음이
많다.
윔블던에 세계테니스 흐름을 연구하고자 온 신태진 기술위원은 "잘하는 선수들의
걸음걸이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며 "걸음걸이만 보아도 코트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당수 선수들의 평소 걸음걸이와 스트로크때의 발 모양, 코트에서의 걸음
걸이에 8자 스타일은 하나도 없었다.
신 위원은 "포핸드때 날리는 볼이 나오는 경우는 발끝을 닫지 않고 바깥쪽으로 향한
것이 원인이 될 수 잇다"며 "발 끝을 닫고 안닫고에서 레벨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보통 코트안에 가방 메고 입장하는 선수의 걸음 걸이만 봐도 그날의 승자와 패자를
예측할 정도로 걷는 자세가 중요하다. 11자 보행이나 극단적으로 안짱 걸음을 하면 발끝을 잘 닫아걸고 테니스를 한다.
로햄튼 주니어대회에서 박의성을 지켜보는 신태진 기술위원
대한테니스협회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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