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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괄목상대 강구건 “다시 멘탈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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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7-31 11:03 조회39,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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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건은 "멘탈이 잡히고 볼감각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테니스협회(순천)=황서진 신동준 홍보팀 기자] 조동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 시절 주니어 육성팀에 선발되어 조련 받은 강구건(21살).  주니어를 마치고 육성팀 다른 선수에 비해 경쟁에서 처진다고 평가받던 선수다.
 
안동시청 황덕모 감독에게 인내심을 심어주더니 올해 들어 국제대회 8강에 들더니 삼복더위에 열리는 한국선수권에서 기라성같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8강에 진출해 우승 고지 턱밑까지 올랐다.
 
강구건을 괄목상대(刮目相對)하게 됐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보며 대해야 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테니스 실력이나 이해도가  깜짝 놀랄 만큼 늘었음을 말한다.
“테니스선수가 사흘만 떨어져도 눈을 비비며 다시 대해야 한다"할 정도로 강구건이 한국테니스 실력자로 부상했다. 
 
강구건(안동시청, 국내 26위)은 27일 순천시 팔마시립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72회 한국선수권(총 훈련지원금 5천만원/7월 21 ~ 30일/하드코트, 실내클레이코트) 단식 16강에서 한국교통대학교의 박효근(국내 95위)을 1시간 4분만에 6-1, 6-0으로 물리치고 올해 첫 단식 8강(국내)에 안착했다. 
 
국제대회인 안성퓨처스(총상금 2만5천달러)에서도 8강에 오르는 등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구건은 한국선수권 1회전에서 한진성(순천향대, 국내 36위)과 돌풍 이태우(당진시청, 국내 22위)를 격파하고 무실세트로 16강에 진출했다. 
 
한때 주니어육성팀과 한솔그룹이 선정한 한솔테니스장학생으로 주니어시절 뛰어난 재능을 보인 그는 “고등학생때는 같은 주니어들과 경기를 해서 안되도 이기는 시합들이 많았다. 그러나 실업에 올라오니 실력을 증명하는 무대고, 저보다 경험들도 많은 선수들이 많다”며 “잘했는데 잘할 줄 알았는데 혼자 무너지고 지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니어 시절은 약간 멘탈이 흔들렸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멘탈이 잡히고 볼감각이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었다.
 
순천의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이번 한국선수권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하지만 강구건은 더운 날씨에도 강했다. “더운 날씨라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내가 경기하는 코트와 날은 더위를 느낄 수가 없었다”며 “차라리 더 더워져서 상대가 힘들어하는 게 좋다”고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강구건은 파워넘치는 플레이보단 지능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야금야금 데미지를 입히는 게 주특기다. 그는 “안정적으로 상대를 뛰게 만드는 기본적인 패턴”이라며 “상대도 혹사당하지만 그에 반면 나도 체력 면에서 힘들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설명했다.
왼쪽부터 강구건(안동시청), 박효근(한국교통대)
 
1세트 강구건은 빠른 회전을 이용한 포핸드로 박효근 타이밍을 뺐었다. 박효근은 높은 바운스 볼들을 공격했으나 강구건의 디펜스에 막히며 27분만에 첫 세트를 1-6으로 내줬다. 2세트. 예선부터 통과한 박효근은 뒷심이 안 따라주면서 0-6으로 졌다.
 
강구건은 28일 8강전에서 실업회장기(문경) 단식우승자 손지훈(세종시청, 국내 16위)과 맞붙는다.
 
대한테니스협회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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