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왜 삼복더위에 순천에서 한국선수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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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7-31 11:28 조회39,4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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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순천)=박원식 신동준 홍보팀 기자] 72회 한국선수권테니스대회가
전남 순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아래는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의 한국선수권대회 관련 질문과
답변,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와 순천테니스협회장, 선수들이 이번 한국선수권에 대한 생각을 취재했습니다. 우선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한테니스협회 홍보이사로서 취합한 내용에 대한 답변을 올립니다.
-한국선수권 열리고 있는 순천 팔마테니스장 야외 하드코트는 보수 후
재검정을 받았는지요?
=2009년 전국체전때 공인을 했기에 다시 방문해 점검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한번 공인 받은 코트에서 큰 변경이 없으면 다시 공인 하지는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공인비 문제가 있기에 대회장 관련 시도에서
부담스러워합니다. 대한테니스협회 공인은 2년에 한번 하고 대회를 앞두고 합니다.
-실내테니스장 공인은 어떻게
되었는지요.
=사실 실내테니스장은 공인 위원이 내려가 실사를 했을때 준비가 미비해 다시 준비해
대회후 사후 공인하기로 했습니다.
인구 22만, 테니스동호인 인구 700명인 시골 도시에서 48억원 국고를 들여
실내테니스장을 짓는 일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임현호 회장은 순천과 전남 테니스를 위해 40년 봉사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파출소 건물
지어주고 집기는 알아서 하라는 격이죠. 아무 것도 없고 클레이 바닥에 조명만 달아놓은 셈이죠.
-공인 검정을 안받은 코트에서 대회를 개최할수
있는지
= 우리나라코트에서 공인 검정을 받지 않은 코트가 90%입니다. 여기서
엘리트대회도 하고 동호인대회도 합니다. 저희가 아는 올림픽공원 순창, 양구, 순창 정도 공인을 받았고 나머지는 비규격입니다.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지자체에서 코트는 지자체 업체를 통해 낙찰하는 조건도 있고 해서 지었는데 대한테니스협회는 그야말로 사후 검정하는 업체라 사후에 가서
공인한다고 달려들면 공인 필요없다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합니다. 공인비도 면적당 내는 비용이 있는데 그것도 예산잡아 놓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만큼 공인에 대한 인식이 없습니다. 그런데 순천은 야외코트는 기 공인 받았기에 대회 개최를 했습니다. 야외 코트가 부족해 공인
준비중인 실내코트에서 여자 선수 보호차원, 우천시를 대비해서 가뜩이나 코트가 부족한 가운데 진행했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 측에서 한국선수권 전에 사전 답사를
하였는지요
=사전 답사를 두차례했습니다. 연초에 서귀포에서 하다 그 다음해 10월에 한
경우도 있습니다. 주원홍 전임회장시절에 관중없는 지방에서 하는것보다 관중있는 서울에서 하고 테니스인들 축제로 하겠다고 해서 준비하다 2월에서
10월로 미뤄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선수권은 다른 퓨처스나 챌린저, 실업오픈대회와 달리 서울로 가져와 하는 바람에 지자체 예산없이
대한테니스협회 남은 예산이 온전히 들어가는 대회입니다.
지난해 약 3억원이 소요됐고 그중 삼성증권과 서울시에서 각각 5천만원씩 지원을
해서 원활하게 개최되었습니다. 그래도 협회예산이 2억원이 들어갔습니다.
대회 없던 시절에 한국선수권은 매우 중요해 한국챔피언을 뽑는 대회였지만 지금은
국제대회도 많고 국제 랭킹 신경 쓰는 간판급 선수가 있어 한국선수권 출전을 하지 않고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선수권은
국제랭킹 포인트가 없습니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 1천만원인데 웬만한 투어대회 우승자 상금입니다.
그래서 협회에서는 한국선수권 전통을 지키고 명예롭게 만들기 위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코트 점검을 받았다고 하는데 점검 결과가
궁금합니다
=1월 순천실내코트 준비중이라 순천협회에 공인 받으라 제안했습니다. 이후 수시로
공인 일정 잡자고 제안했습니다.
4월말 한국선수권 대회일정을 순천시 준비 부족으로 연기되었습니다. 7월
15일-16일 김은영 공인위원회 간사가 순천을 방문해 대회가 임박하니 7월 19일 공인을 받으라 요청했습니다.
7월 16일 순천하드코트 바닥 칠 공사를 하고 있어서 김남훈 토너먼트 디렉터와
박형철 심판이사에게 코트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실내 클레이코트를 사용해 모자라는 하드코트에 대해 보완 사용키로
결정했습니다.
7월 19일 실내코트 바닥 다지기 공사 진행중 공인 장비로 측정 시도하려다 네트와
포스트 미설치로 결과를 미도출했습니다.
실내코트 점검 결과는 라이트 위치 등 부족한 부분이 있어 대회 뒤 공인에 맞춰
변경하는 조건으로 대회 개최를 승인했습니다.
-코트가 공인검정 규정을 통과하지 않더라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러면 공인검정 규정은 있으나마나 한 규정 아닌지요?
=공인을 안 받으면 대회를 할 수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후 공인과 수정사항
이행을 한다고 해서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공인 안받은 코트에서 대회를 개최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국의 코트를 재
공인하려고 준비중이고 대회할 수 있는 코트로 고치려고 합니다. 장충 장호코트의 경우 베이스라인 뒤 거리가 짧아 주니어대회에 한해서만 공인을
했습니다. 장충장호코트를 공인인증없이 계속 대회를 치루어오다가 작년에 공인인증을 국내대회 고교대회 이하에서만 할 수 있도록 공인
했습니다.
공인받은 코트중 의정부 실내코트는 지붕 방향이 잘못되어 재공인하는 것이 맞는데
건축물을 다시 지을 수도 없고 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횡성코트도 옆이 짧아 공인을 안하다 옆 하수구 메워 넓이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공인하고
대회를 했습니다. 앞으로 2년에 한번씩 공인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인받는 쪽에서 공인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합니다.
문제가 있는 코트를 공인하고 승인한 것이 문제이지, 문제있는 코트를 보완하고 나서
승인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주원홍 전임회장 시절에 한국선수권을 못했다고 했는데 확인 결과
개최를 안 한 적이 없습니다. 언제 개최를 못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맞습니다. 개최를 안한 적은 1950년대 한번 있었습니다. 주 전 회장시절에
없었습니다. 2013년까지 한국선수권을 서귀포에서 하다가 주 전 회장이 서울로 가져와 종전 2월에 하던 한국선수권을 18개월만인 10월에
했습니다. 아마 그래서 한국선수권을 건너 뛰었던 것으로 기억했던것 같습니다.
2월에 한국선수권을 연 이유는 방학중인 중고생들에게 출전기회를 허용해 3회제한
관계없는 방학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10월에 하면 이미 학기중 3회출전한 학생들은 3회제한에 걸려 한국선수권에 출전할 수 없어 중고생
유망주들의 출전 길이 막혀 해당 관계자들이 불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순천코트 사전 답사를 두 차례나 했는데 바닥이 파이는 등 실내
테니스장의 코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 안 하셨는지요?
=클레이코트 바닥은 시기적으로 다져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클레이코트 다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애초에 야이코트가 사용 가능하면 실내코트를 쓰지 않으려고 했으나 코트수가 절대 부족하고 인근 광양까지 가서 대회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여자부의 경우 부득히 실내코트에서 했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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