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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바닥 치고 올라온' 임용규와 홍성찬 누가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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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8-02 11:53 조회40,2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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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결승에 오른 임용규(당진시청, 국내 5위)가 경기가 끝나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순천)=황서진 신동준 홍보팀 기자] 2연패를 노리는 임용규와 국내 첫 우승을 노리는 홍성찬이 한국선수권 남자단식 결승전이 30일 오전 10시 순천시 팔마시립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두 선수는 극복력(resilience)이 좋은 선수들이다. 그동안 길지 않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를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튀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지니고 있다.
 
사람에 따라 극복력이 다르다. 역경으로 인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도 강한 회복탄력성으로 되튀어 오르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원래 있었던 위치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  부상과 부진 그리고 상승 다시 부진의 부침 속에서  한국선수권 결승에 올라섰다.  테니스 인생의 바닥에서 바닥을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힘,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꿋꿋하게 다시 튀어오르는 마음의 근력이 있는 선수다. 
 
임용규처럼 한국선수권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홍성찬처럼 화려한 주니어 시절을 버리고 프로무대의 쓴 물과 거친 빵을 먹어가며 체질 개선해 결승에 오르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순천 한국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전이 볼만하다.
 
임용규(당진시청, 국내 5위)는 단식 4강전에서 실업회장기(문경) 챔피언 손지훈(국내 15위)을 6-2, 6-3으로 물리치고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임용규는 “수술하고 재활운동을 한 뒤 단식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결승진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월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하며 잠시 투어를 중단한 임용규는 “수술을 3번했다. 잘할 때 부상을 당하며 실력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고 있다”며 “부상기간이 짧고 대회를 오래할 수 있었더라면 투어에 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한다. 다시 기회가 오면 잡을 준비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용규는 재활훈련에 매진한 뒤 6월 대구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 복식에서 설재민(KDB산업은행)-송민규(국군체육부대)를 이기고 우승했다.  이어 안성퓨처스에서도 2주 연속 복식 결승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을 차지하며 2연승 기회를 놓쳤다. 
 
홍성찬(명지대, 국내 7위)은 국가대표 정홍(현대해상, 국내 6위)을 1시간 31분만에 6-3, 6-2로 따돌리고 국내무대 첫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상주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에서  준우승한 홍성찬은 디펜스적인 플레이를 개선해서 빠른 서브앤드 발리로 새로운 공격 패턴을 만들었다. 
 
한국선수권 단식 우승자에게는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특권이 주어지고 경기력향상 지원금 500만원이 제공된다. 
결승전에 오른 홍성찬(명지대, 국내 7위)은 "지금이 좋은 기회이고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래는 홍성찬 4강 뒤 인터뷰.
 
-한국선수권 첫 출전해 결승전에 올라왔다. 소감은
=고등학교 3학년때 16강에서 정홍한테 진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경기가 잘 풀려서 이긴 것 같아서 좋다.
 
-오늘 정홍과의 경기에서 서브가 많이 개선되었다. 상체 쏠림없이 반동으로 위에서 찍는 감각을 터득한 것 같다. 홍성찬이 생각하는 서브는
=서브가 타이밍이 좀만 빨라지면 잘 안들어간다. 이번 시합에선 타이밍을 잘 잡아가면서 감이 온 것 같다. 이 느낌으로 연습하면 더 좋은 서브를 구사할 수 있을 것 같다.
 
-결승을 진출하면서 기자가 본 홍성찬은 수비와 공격이 자유자재였다. 서브앤드 발리도 좋았다. 하지만 예전 버릇인 디펜스에서 하체의 자세가 다소 좀 높고 스텝을 인식해서 공을 다소 기다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격력이 좀 좋아진 것 같다.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연습하면 전보다 훨씬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뛰는 경향이다 보니 라켓이 공보다 낮은데서 감으려는 습관이 조금 나왔다. 결승전에서는 높을 공을 강타하는 임용규 선수를 상대하는데 
=많이 뛰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버텨야 할부분이다. 임용규는 공격적인 스타일이고 힘에서는 내가 밀리기 때문에 공을 길게 치고 짧아지는 볼을 기다려서 공격하는 패턴으로 나갈 것이다. 
 
-올해 춘계부터 홍성찬 선수를 지켜봤다. 지구력이 강해졌다. 상승하는 중인 것 같다 
=체력적으로는 준비되어있고 이번시합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었다. 지금이 좋은 기회이고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선수권 남자단식 결승전은 오전 10시 ST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한편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는 대학부 강자 김덕영(울산대)-한진성(순천향대)이 김유섭(도봉구청)-정홍(현대해상)을 1시간 30분만에 6-4, 6-4로 이기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72회 한국선수권 남자복식 우승자 김덕영(울상대)-한진성(순천향대)
제72회 한국선수권 남자복식 준우승자 김유성(도봉구청)-이태우(당진시청)
 
대한테니스협회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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