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박의성(서울고 2학년)이 국제주니어 랭킹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박의성은 6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 1그룹대회인 중국주니어 14차대회(1그룹) 단식 결승에서 대만의 천진쳉(1번 시드)에게 7-6<1> 6-2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에 앞서 박의성은 정영석(서울고)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에서도 대만의 천신쳉-일본의 나오키 타지마 조를 2대 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로써 박의성은 현재 47위 랭킹에서 30위권까지 랭킹을 올리게 됐다.

내년초 1999년생 선수들이 주니어 랭킹에서 빠지면 박의성은 지금 랭킹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톱10에 들게 된다.  이는 아시아 주니어 넘버원 자리를 차지한다.

현재  주니어 47위인 박의성은 9월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주니어대회 본선에 시드를 받을 공산이 커져, 지난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못 한 상위 입상에 다시한번 도전하게 됐다.

박의성은 국제테니스연맹 코칭 스태프의 지도하에 US오픈 전에 미국에서 열리는 주니어대회에 3주간 출전해 국제연맹의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에 적용되어 관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