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주니어파이널] U-14 여자 대표팀, ITF 월드주니어파이널 8강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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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8-10 13:31 조회39,7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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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명 감독이 구연우 선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보영(복주여중)-구연우(중앙여중)
[대한테니스협회=김경수 홍보팀 기자] U-14(14세이하) 한국 주니어 여자 대표팀이 ITF 월드주니어파이널 8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9일 체코 프로스테예프에서 열린 ITF 월드주니어파이널 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1번시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종합전적 1대2로 패해 조 2위를 확정,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첫 단식에 나선 권지민(중앙여중)이 류보프 코스첸코에게 2-0(6-2, 6-4)으로 패했으나, 두 번째 단식에 나선 구연우(중앙여중)가 다샤 로파체츠카야를 2-0(7-5, 7-6(2))으로 이겨 승부의 균형을 맞쳤다.
구연우는 체격조건이 우월하고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 랭킹이 가장 높은 로파체츠카야를 맞아 선전을 펼쳤다.
서로 공격 위주의 플레이로 경기 초반 기싸움이 팽팽했지만 침착하게 맞서 득점을 쌓아 나간 구연우가 첫 세트를 선취했다.
두번째 세트 구연우는 5-1로 앞서가 손쉬운 승리를 예측했지만 강한 스트로크로 집중력을 발휘한 로파체츠카야에게 5-5까지 따라 잡혔다. 결국 경기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첫 서비스를 넣으면서 선제 공격 등에서 우위를 점한 구연우가 어려웠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종합전적 1대1 상황에서 마지막 대진이었던 복식 경기는 정보영(복주여중)과 구연우(중앙여중)가 짝을 이뤄 출전했다.
정보영(복주여중)-구연우(중앙여중)는 류보프 코스첸코-아나스타샤 소볼레바에게 노애드 게임 포인트를 놓치면서 첫세트를 1-6으로 쉽게 내줬다. 두번째 세트는 구연우의 스트로크와 정보영의 활발한 전위 플레이가 되살아나 게임을 리드하며 6-6까지 팽팽하게 맞섰으나, 타이브레이크에서 상대의 스핀걸린 강서비스를 잘 받아 넘기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김종명(중앙여중) 대표팀 감독은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국내 선수들에 비해 신체 조건과 서비스가 좋은 편이지만 경기력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하며 "토너먼트에 들어간 이상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과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이 대회 조 예선 3위에 머물러 아쉽게 본선 문턱에서 탈락했으나, 조 2위로 본선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본선은 대진 추첨을 거쳐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데 예선을 거친 각 조 1,2위가 맞붙는다. 첫 출전인 한국은 체코, 러시아, 미국 등 시드배정을 받은 강호와 붙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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