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F양구] 14세부 '루키' 이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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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9-04 10:12 조회37,2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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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단식 우승 이해선(양구중)
이해선이 ATF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대한테니스협회=김경수 홍보팀 기자] 1일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양구 아시아 14세부 주니어시리즈 1차 대회(양구테니스파크/8월 28일-9월 1일)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이해선(양구중)은 박재성(건대부중)을 6-0, 6-1로 일축, ATF U-14 첫 우승을 차지했다.
161cm 작은 체격, 강하지 않은 서브 등에도 불구하고 포핸드를 앞세운 선제공격과 어프로치 발리 등 1세트를 파죽지세로 몰아붙이며 승기를 잡아 나갔다. 특히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낮은 볼과 코트 좌우를 커버하는 러닝 스트로트 등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반면 박재성은 장기인 포핸드와 간결한 백핸드 스윙에는 오늘따라 힘이 실리지 못했고, 베이스라인 랠리에서 밀리면서 많이 뛰어야 했음에도 발은 무거웠다. 백사이드로 높이 튀어오르는 공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채 실점으로 이어졌고, 마지막 게임을 더블폴트로 내주며 경기가 끝났다.
지난해 와일드 카드를 받고선 이 대회에 처음 참가했던 이해선의 성적은 참담했다. 같은 나이또래 12세부에선 적수가 없을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14세부에 들어서자 기량차이를 실감해야만 했다. 결과는 32명중 31위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그뒤 양구중에 진학 후, 한 해에 걸쳐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ATF 첫 대회로 이형택 1차 대회에 나선 그는 복식 우승과 단식 9위 등 괄목한 성적을 거뒀고, 이어 참가한 양구 대회에서 마침내 세번의 도전끝에 ATF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정기훈(양구중) 코치는 "해선이가 오늘 경기를 잘 풀어갔다. 본인이 생각대로 화이팅하면서 수비보다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리드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한해동안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인 점에 대해서는 "초등때는 잘했는데 후반기부터 슬럼프가 왔다.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기에 멘탈적인 부분을 극복하고자 했다. 이후 여름방학 중에 열린 소년체전에서는 책임감있게 성실한 모습으로 시합을 치렀다."고 말하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자부 단식 우승 류하영(복주여중)
한편 같은 시각 경기를 치룬 류하영(복주여중)도 김은후(복주여중)를 6-1, 6-1로 완파하고 여자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dak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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