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키트] 김다빈 김나리, 세번째 맞대결 '박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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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9-12 11:35 조회40,4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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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인천시청)
김나리(수원시청)
[대한테니스협회=김경수 홍보팀 기자] 한국 여자테니스의 차세대 주자 김다빈과 전 국내 랭킹1위 김나리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번이 세번째 대결이다.
김다빈(인천시청, 835위)은 9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영월국제여자서키트 2차 대회(총상금15,000달러/9.3-9.10/하드코트) 단식 준결승에서 이 페이치(대만, 521위)를 7-5, 6-2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김나리(수원시청, 367위)와 우승을 다툰다.
통산 성적으로 볼때는 김나리가 우세하다. 김나리는 ITF 통산 16회 우승 타이틀(단식 4회, 복식 12회)을 거둬들였고, 이번 경기 전까지 192승 72패(승률 72.7%/하드코트)를 기록 중이다. 김다빈은 4회 우승(단식 1회, 복식 3회)에 104승 88패(승률 54.2%/하드코트)다.
반면 상대전적에서는 김다빈이 2승 0패로 앞서 있다. 랭킹은 김나리가 높지만 지난 7월 한국선수권 8강, 지난주 영월서키트 1차 대회 8강에서 만나 김다빈이 이겼고, 이 대회 상위랭커인 장한나와 이 페이치를 돌려세우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다빈은 이전까지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힘든 경기를 치렀다. 16강에서 장한나(미국.463위)와 2시간 26분, 8강에서 알리시아 바렛(영국.718위)과 2시간 1분 동안의 세트올 접전을 펼쳤다.
변수는 체력과 컨디션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다빈은 최근 5주 동안 4개 대회에 잇달아 참가하면서 피로가 누적 된 상태고, 김나리는 허벅지와 팔꿈치 등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지만 특유의 근성으로 고통을 인내하면서 경기를 치뤄 왔다.
김나리는 "올시즌 부상이 많아서 많이 뛰지 못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장기간 랠리를 이어갈때 무리가 따르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차질을 겪었다.
이어 김다빈의 경기를 지켜본 뒤 "지금은 다빈이에게 좋은 기회다. 어려운 게임도 많이 하고 시합을 치르면서 경기력과 멘탈이 좋아졌다. 커리어에 있어 가장 좋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한편 단식 경기후 열린 복식결승전은 김나리(수원시청)-이 페이치(대만)가 김다빈(인천시청)-이소라(인천시청)을 6-1, 7-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복식 우승 이 페이치(대만)-김나리(수원시청)
복식 준우승 이소라(인천시청)-김다빈(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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