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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서키트]김다빈, 2시간 38분 사투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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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TA 작성일17-09-12 11:35 조회40,6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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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우승 김다빈(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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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준우승 김나리(수원시청)

 

[대한테니스협회=김경수 홍보팀 기자] 김다빈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4년 뉴델리 대회 이후 두번째 우승이다.

 

김다빈(인천시청, 835위)은 10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7영월국제여자서키트 2차 대회'(총상금15,000달러/9.3-9.10/하드코트) 단식 결승에서 김나리(수원시청, 367위)를 2시간 38분의 사투 끝에 7(12)-6(10), 4-6, 6-3으로 꺾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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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3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역전을 거듭하는, 보기 드문 명승부가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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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한 스트로크 대결로 시작됐다. 두 선수는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두차례씩 브레이크하면서 첫 세트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김나리가 타이브레이크 6-4로 리드, 먼저 세트포인트를 잡았으나 김다빈은 쉽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리턴이 어려워 보였던 각이 큰 포핸드 크로스를 역공해 내고 포핸드 다운드라인 위너로 위기를 극복하는 등 오히려 대담한 승부수를 띄우면서 첫 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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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2-1 상황에서 김나리는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메티컬 타임을 요청한 후 붕대를 감고 나서 경기에 나섰지만 절룩이는 왼발을 끌며 경기를 진행하기에는 힘겨워 보였다. 

 

이후 긴 랠리보다 1~2구에서 결정짓는 빠른 속공으로 경기 템포를 빠르게 전개해 나갔는데 상대 코트 구석을 찌른 공이 베이스라인 끝에 떨어지는 위닝포인트로 연결됐고, 김다빈의 세컨서브를 과감한 선제공력으로 기회를 만들어 내면서 두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 결국 세트올을 만들어 냈다.  

 

파이널세트는 체력에서 승부가 났다. 둘 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공을 한번 더 리턴하는 선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김나리는 3-4로 밀리면서 엔드체인지시 허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을 가진후 역전을 노렸으나, 마지막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로 내주면서 마침내 치열했던 승부가 갈렸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김다빈은 "나리 언니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경기였다. 언니도 아픈 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경기 내내 응원해주신 관중들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동생과 가족 앞에서 잘 해내서 기쁘다. 이소라 언니가 끝까지 남아 히팅파트너가 되어 응원해줬다. 후원해 주신 인천시청과 김정배 감독님, 팀원들에게도 감사하다. 졌어도 후회없고 뿌듯한 경기다. 그냥 좋다."고 감격했다.

 

이로써 김다빈은 2014년 17세 어린 나이로 뉴델리(1만달러) 서키트 우승이후 3년 1개월 만에 두번째 단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한국선수권 4강에 오른뒤, 영월서키트 1차와 2차에서 각각 준우승과 우승등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는 김다빈은 오는 16일 코리아오픈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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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김다빈 선수와 영월군청 최봉걸 부군수(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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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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