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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인술 회장 "정현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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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테니스피플 작성일18-04-16 06:13 조회35,7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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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회장은 사진 촬영을 좋아해 틈나면 사진도 많이 찍으러 다닌다. 백두산 천지에도 여러 번 올라가 작품 사진을 촬영했다

[대한테니스협회 홍보팀 황서진 기자] 경북테니스협회 김인술 회장(63)을 4월 2일 (주)인텍 대표이사실에서 만나 경북테니스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었다. 경남 진해가 고향인 김인술 회장은 포스코에서 연구원으로 15년간 근무하다가 퇴직 후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철강 산업용 소재 전문기업인 ㈜인텍을 창업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포항지진 피해가 많은 걸로 아는데 공장은 피해가 없었는지?
=괜찮은 편이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포항에 지진이 엊그제로 100번째로 났는데 다행히도 우리 회사도 많은 피해는 없었고 더 다행인건 포항에 있는 테니스시설은 별 피해가 없어서 한시름 놓았다.

-테니스와의 인연 그리고 경북협회장을 맡게 된 계기는?
=테니스는 대학시절 한 학기 3학점을 취득할 정도로 제대로 배웠다. 교양 수준이 아닌 테니스 이론부터 장비에 대한 이론, 세세한 기술 그리고 테니스 예절까지 제대로 배웠기 때문에 실력을 떠나서 지금도 풋폴트는 절대 안 한다. 
20대 때부터 테니스에 미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력이 44년 되는 것 같다. 27살에 결혼을 했는데 아이가 한창 커 갈 때라 돈이 많이 들 때였어도 라켓을 두 자루씩 꼭 챙겨 다녔다. 
라켓도 좋아해서 한일 라켓부터 시작해서 써보지 않은 브랜드가 없을 정도다. 지금까지 써 본 것 중 제일 좋았던 건 프린스에서 나온 라켓인데 ‘그라파이트 2’라고 그 당시 세계 여자 선수로는 노보트나(체코, 98년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와 남자 선수 마이클 창(미국, 89년 프랑스오픈 우승)이 썼던 모델이다. 그라파이트2가 제일 애정이 가고 지금도 기억에 남는 라켓이다. 요즘은 정현이 쓰는 요넥스도 써보고 이것저것 다른 브랜드 라켓도 골고루 써본다. 장비병까지는 아니어도 장비를 바꾸는 재미도 테니스의 즐거움 중의 하나다. 
카메라도 좋아해서 틈나는 대로 사진도 많이 찍으러 다닌다. 백두산 천지에도 여러 번 갔었다. 
회사 운영하는 것 외에 테니스에 제일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직장생활 할 때에도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출근했다가 퇴근하고 또 쳤다. 
주말 아침에 커다란 물통 하나 들고 나가면 하루 종일 테니스코트에서 살다시피 했더니 피부가 까맣게 된 적도 있었다. 
그렇게 회사 클럽과 동네 아파트 클럽에서 운동하고 클럽활동 하다보니 2007쯤 경북 테니스연합회 부회장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2008년부터 10여 년간 수석부회장을 하고 있던 중 2016년 3월에 통합을 하면서 초대 통합회장이 되었다.

-경북이 17개 시도 가운데 김천 안동 경산 등에서 엘리트 대회가 많이 열리고 선수층이 두꺼운데, 경북협회가 엘리트 테니스를 적극적으로 협력 하는 것 같다, 현황을 설명해 달라.
=생활체육 회장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 온 배상호 사무국장이 힘든 일 앞서서 잘 해 줘서 일이 순조롭게 잘 되고 있다. 협회장이야 재정적으로 도움을 줄 뿐이지 개인 사업을 하다 보면 세세히 신경을 못쓴다. 사실 사무국장이 일을 거의 다 하고 고생도 제일 많이 한다. 다른 시도의 사정도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이번 5월 5일부터 시작되는 김천챌린저의 준비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
우리 경북은 동호인의 생활체육은 물론이고 초 중 고 엘리트 선수와 경산시청, 안동시청, 구미시청 등 실업팀까지 탄탄하게 잘 구성이 되어 있다. 대통령기, 체육회 장기, 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 규모의 대대적인 행사도 잘 치렀고 김천국제남자 챌린저 외에도 최고의 시설인 김천국제테니스장에서 치르는 많은 국제주니어 및 국내 대회를 소화하는 모범 협회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자랑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 큰 행사를 잘 치러낸 뿌듯함이 있다.

유소년 체육이 힘든 곳이 많다고 들었다. 다행히도 우리 경북은 초중고 엘리트 체육에서도 강하다. 안동용상초, 안동서부초 그리고 안동중, 복주여중은 말할 것도 없고 고교에는 경산여고가 강한 편이다. 또 김천 성의고에 이어 구미에 현일고등학교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으며 금오초등학교도 선수가 있다. 조금 아쉬운 건 여자선수가 남자선수에 비해 숫자가 적은 것이다. 경산초의 경우 여자선수가 3명밖에 없다. 구미 금오초등학교는 저학년들이 있으니까 앞으로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 안동 서부초와 용상초등학교는 교육청과 학교에서 협조와 지원을 많이 해 든든하다. 그리고 구미쪽에는 구미시청 정성윤감독이 시청팀도 맡고 있지만 초중고 엘리트를 위해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경북협회 운영에 중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우리 경북의 생활체육은 잘 돌아가고 있다. 17개 시도가 상황은 다 다를 것이다. 우리 경북협회는 회장인 나 자신도 그렇고 사무국장도 생활체육출신이라 통합후에는 엘리트쪽에 오히려 신경을 더 쓰게 된다. 생활체육이 들어와서 엘리트가 더 발전이 된다는 소릴 들어야지 하는 마음이라 각별한 관심을 쓰고 있다. 더욱이 김천시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 주시고 큰 대회를 치를 국제경기장이 김천에 있고 문경에도 좋은 코트가 있다보니 인프라쪽에서는 모자람이 없다. 지난해에는 2억 가까운 예산을 들여서 대통령기도 엘리트와 생활체육대회를 함께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대회진행에 있어서 지원을 해 주는 지자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는 아니었다고 본다. 올해나 내년에라도 기회가 다시 온다면 좀 더 짜임새 있는 행사를 만들어 보고자 연구중이다.

-경북정서가 품격, 격식, 예절을 중시하는데 이것이 테니스의 본래 모습과 유사점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경북에서 테니스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지 않나?
=사회문화나 경제적 수준을 가지고 따져볼 때 일본과 우리나라가 참 많이 비교가 된다.
대회를 여는 것도 중요한데 관객유치나 관람문화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본다. 
엘리트도 정현 선수가 대단한 활약을 해 주고 있을 때 테니스가 인기종목이 되고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좋은 기사를 실어주었으면 한다.

-테니스 회장뿐 아니라 포항시장학회이사로도 있으면서 미래사회 주역 키우기에 넉넉한 마음을 쓰시는데 그 배경을 설명해달라. 
=회장으로서 유소년 지도자들이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해외 대회나 전지훈련 나갈 때 재작년부터 한 선수당 30여만원씩 지원도 하고 있고 복주여중 신미란 지도자가 해외에 나갈 때 일부 지원했다.

▲ 김 회장은 지난해 김천에서 열린 대통령기테니스대회 남자 단체전 우승, 당진시청팀 시상을 했다

-대한테니스협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 곽회장이 잘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쓴소리 즉 야당의 의견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잘못된 주장까지 받아들이라는 건 아니다.
지금 현재 정현 효과가 엄청 큰데 그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스폰서 문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끌어 올 수 있는 기회인데 아쉽다. 예를 들어 FIFA회장이 돈 많이 내나? 하지만 가져가는 돈이 어마어마 하다. 스폰서를 많이 끌어오는 노력 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우리나라 스포츠계가 많이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명이라 부족한 감은 있다. 대테협회장이 후원금 얼마를 내고 안내고 그런 차원이 아니다. 
대테협회장이 혼자의 힘으로써는 절대 부족하다. 가장 큰 건 인재도 필요하고 장기적 플랜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선수의 육성이 제일 필요한데 무언가 심도 있는 사업을 펼치려면 두뇌가 필요하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있다던지 워크숍 그런거 잘 해야 한다. 그런거 잘 하는데가 대기업이다. 대기업도 주인이 있는 대기업이 잘 한다. 본받아야 한다.그 무언가 기반이 되는 틀이 필요하다.
인프라라고 하는 게 꼭 시설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향후 5년 10년까지 내다보는 장기적 플랜이 있어야 한다. 사람문제 돈 문제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
우리 국민성 문화수준을 감안해서 앞으로 우리나라 테니스가 어떻게 가야 하나 하는 방향성 지향성을 협회가 초석이라도 되어 주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호주오픈을 호주협회장이 돈 내서 하는 거 아니잖나? 혼자 무언가 해내려 하는 건 무리다. 옳은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테니스의 미래를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 고민하고 있는지 우리 모두가 한 번 되돌아 보고 나 자신부터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 감사를 해임된 결과도 중요하지만 해임을 하는 과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대의원들의 마음은 우리나라 테니스를 살려야 한다는 그것뿐이라고 봐야 한다.
현 집행부가 뼈를 깎는 노력해야 한다. 사람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그 마음은 돈으로 살 수 없다. 곽회장에게 권하고 싶은 건 삼국지다.

-인생에 좌우명이 있다면
=Trust First. Returns later 신뢰가 우선이다. 이익은 그 다음이다. 이건 내 명함에도 새겨 놓은 문구다. 기업을 운영하는데 좌우명이다. 경북협회장으로서의 희망은 차기 협회장이 개인 사비 하나도 안들이고 협회 잘 이끌고 나가게 해 주는 것이다. 

   
김인술 회장은
(주)인텍 대표이사 부회장
경북테니스협회 회장
포항시 장학회 이사

 

▲ 포항시 북구 청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인술·주상일)는 지난해 추석을 맞아 독거어르신과 저소득아동이 함께하는 힐링캠프(크루즈 승선체험) 활동을 펼쳤다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희망나눔 ‘사랑의 집수리 6호 세대 준공’ 사업을 비롯해 위기가정을 방문하고 고충상담, 공적서비스연계, 후원물품 전 달 등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지역 복지증진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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