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오대성이 정타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 | 춘계대학연맹전 마지막날 양구엔 오전 부터 비가 내려 경기장을 춘천 송암테니스코트로 옮겨 진행하였다.
31일 오전 11시에 시작된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오대성(건국대)이 조숭재(명지대)를 2-1(6:4/3:6/6:4)로 제압하며 처음으로 대학무대 정상을 차지했다.
초반부터 양보없는 일진일퇴의 대결을 보이며 관중들에게 테니스의 묘미를 선사했고 답례로 우래와 같은 박수를 보내왔다.
첫세트부터 마지막세트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는데 그중 3세트 막판 오대성이 5-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 되는듯 했으나 조숭재가 파이팅하며 5-4까지 치고 올라와 분위기가 반전되는듯 했다.
하지만 오대성은 침착하게 상대 마지막 서브게임에서 포인트를 하나하나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대성은 특유의 빠른발과 강한 드라이브 샷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해간 반면 조숭재는 후반에 저조한 첫서브 성공률을 보이며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이어 벌어진 복식 결승전에서는 명지대의 임용규-조숭재조가 복식 랭킹 1위 건국대의 오대성-설재민조에 2-1(2:6/6:2/10:8)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춘천= 김정환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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