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의 초석이 될 테니스 꿈나무들이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기초체력 검사를 받았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2세 이하 주니어 국가대표 후보선수를 선발하여 기초체력 측정 및 성장판 검사를 진행했다.
체력 측정과 성장판 검사를 통해 잠재적인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고, 개인 능력에 알맞은 맞춤형 훈련의 지표가 되는 기초체력측정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R&C스포츠센터(대표 권태윤)에서 실시되었다.
측정 대상자로는 KTA(대한테니스협회) 장학생을 비롯하여,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덕희(신백초), 순창 주니어 단,복식을 석권한 오찬영(동홍초), 여자 초등부 1위 임하은(여흥초)등, 24명의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검사를 받았다.
오전에는 체액, 지방, 근육등 신체 구성 성분을 확인하는 신체조성검사와 유연성, 지구력, 순발력, 완력등 체력을 알아보기 위한 기초체력검사 및 사이벡스 테스트(Cybex Test), 그리고 도수근력검사(MMT/Manual Muscle Test)를 실시하였다.
사이벡스 테스트(Cybex Test)는 근관절 기능을 측정하는 장비로서 근육의 힘과 지구력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근 수축과 관절 운동을 측정하는 도수근력검사(MMT/Manual Muscle Test)는 근육의 스트레스를 파악하여 신체적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선작업이다.
기초체력검사인 사이드스텝, 멀리뛰기, 체전굴,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펴기 과정을 거친 유소년 선수들의 이마엔 구슬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지만 얼굴에는 천진난만한 웃음꽃을 피우며 테스트를 마쳤다.
오후에는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LG 선수단으로 검사 장소를 옮겨 발란스 마스터(Balace master) 장비를 이용해 균형감각을 측정하고 균형감각에 필요한 훈련 데이터를 작성했다.
"선수들의 체격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개인 트레이너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오성호 과장은 "과거에는 코치들에게 일임되었던 기술테니스가 강조 되었다. 최근 테니스의 흐름은 기술보다 과학적 분석을 통한 접근이 중요시 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유소년들에게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트레이너의 역활을 강조했다.
금일 진행된 국가대표 상비군의 체력검사결과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테니스협회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하는 하계합숙훈련에 활용, 선수들의 체력적인 요인을 보완하고 기량 향상을 도모 할 예정이다.
김경수 KTA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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