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니스 중등부 최강자 전남연, IB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지난 27일 향후 5년간 다각적 지원 약속
국내 테니스 여중부 최강자인 전남연(14, 서울중앙여중3)이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김연아를 배출한 ㈜IB스포츠(대표이사 이희진)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국내 주니어(만 18세 미만) 랭킹 5위(7월 15일 현재)인 테니스 유망주 전남연(서울중앙여중)과 5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연은 우리나라 주니어 선수 가운데 양정원(P건설) 정현, 정홍(IMG) 홍성찬(옥타곤) 이어 다섯번째로 스포츠마케팅사나 기타 후원사의 후원 계약을 맺게 되었다.
전남연은 현재 국내 주니어 랭킹 5위이지만 중학생 랭킹으로만 따졌을 때는 독보적인 1위이다. 전남연은 172cm, 57kg의 타고난 신체 조건으로 지난 2010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 단•복식 우승, 2010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중등부 단•복식 우승 등 각종 대회를 휩쓸며 차세대 대한민국 여자 테니스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IB스포츠는 “전남연은 테니스 선수로서의 신체 조건과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기술이 뛰어나고 승부근성이 강해 체력적인 부분만 보완한다면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며 “향후 전남연 선수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에대한 지원 그리고 기업들의 후훤과 같은 다각적인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IB스포츠는 “이번 매니지먼트 계약을 시작으로 침체된 국내 테니스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스포츠마케팅사가 여자 테니스 선수에 관심을 쏟는 것에 대해 배경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일단 전남연의 부모의 노력과 선수의 성적 그리고 지인들의 스포츠마케팅사 소개라는 3박자가 어우러진 결과다.
스포츠마케팅사 입장에서는 여자 골프와 피겨 스케이팅에 이어 여자 테니스가 세계적인 성적을 낼 수 있는 종목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를 배출한 스포츠마케팅사가 피겨보다 기반이 좋은 국내 여자 테니스의 주니어를 택해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은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여자 테니스는 일단 남자에 비해 벽이 두텁지 않고 아시아계에 뚜렷한 스타가 없는 관계로 스포츠마케팅사 입장에서는 3년이나 5년 투자한 뒤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기간 동안 이 스포츠마케팅사는 세계 여자 테니스를 리서치 한 뒤 전남연 선수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서 그 프로그램에 맞춰 세계적인 선수로 인큐베이팅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테니스 선수 대다수는 미국과 일본 선수들에 비해 테니스로 성공하려는 근성이 있고 힘든 훈련 일정을 소화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5년 정도 세계적인 테니스의 흐름을 익힐수 있는 시스템에서 훈련을 받는 다면 여자테니스도 박성희 조윤정에 이어 100위 이내 진입 선수를 배출할 가능성이 있다.
테니스코리아 김정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