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만불급 대회인 베이징 챌린저에서 4강에 오른 이진아(양천구청)가 16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진아는 9일 발표된 WTA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9계단 오른 165위에 진입했다.
85년 3월 10일생인 이진아는 만 25살 나이인 올해들어 국내 챌린저와 오픈대회를 석권한데 이어 10만불급 대회에서도 성적을 내 자신의 최고 랭킹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연초 목표는 5만불급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인 이진아는 10만불급대회 4강에 올라 이미 목표는 달성한 셈.
165위대 랭킹은 200위까지 주어지는 4대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이 보장되는 수치다.
따라서 8월29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에 이진아는 예선 출전권을 받아들었다.
고교시절 뚜렷한 무기가 없어 8강권에 머무르고 대학 진학이냐 실업 선택이냐 할때 마땅한 자리가 없던 이진아로서는 테니스 늦깍이로서 각고의 노력끝에 그랜드슬램 출전이라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지난 겨울 이진아는 이형택테니스아카데미에서 좌우밸런스 잡는 트레이닝을 받은 뒤 국내대회에서 다른 해와 다른 성적을 거두었다.
이진아에 이어 김소정(한솔제지)도 214위에 자리를 잡아 지난주 보다 12계단 올랐다.
김소정 역시 US오픈 예선에 출전한다.
WTA 포인트가 있는 한국 여자테니스 선수 22명 가운데 2008년 이예라에 이어 이진아 김소정, 3명이 그랜드슬램 무대를 밟게 된다.
테니스코리아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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