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년 광복절 즈음 US오픈 시작전 미동부지역 최대의 테니스 대회로 한인 청소년 테니스 선수 및 미동부지역의 매니아인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뉴저지한인테니스협회(회장, 홍성철) 주최와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8월14일 광복절 전날에 뉴저지 빙햄튼 라켓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정확한 대회명칭은 '제22회 청소년 테니스 대회 및 미동부 테니스 선수권대회’로서 200여명이 참가신청하여 선수조(챔피언조)부문부터 시작해서 청소년 남녀부문(16-18세, 13-15세, 12세이하부문으로 나뉨)으로 나뉘어 단식을 진행한다.
동호인 수준이 참가할 수 있는 남녀일반단식(19세이상) 한부문과 복식으로 레벨을 A,B,C로 나눠 ,각 레벨별로 대회를 진행하였고, 혼합복식 일반조 및 50세이상 시니어 복식부문도 별도로 두어, 총 14부문으로 나뉘어 당일 아침 8시부터 시작하여 밤 12시 자정까지 진행되었다.
선수급들이 참가하는 오픈조에선 스테판 에릭슨(22)군이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권영민씨를 꺾고 대회 챔피언에 올랐는데, 에릭슨 군은 프로무대진출을 꿈꾸는 테니스 차세대 기대주로 이날 1000달러의 상금과 우승 트로피를 수여 받았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릭슨군은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는 과정의 하나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서 기쁘다"며 테니스를 즐기는 한인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했다. 홍성철 회장은 “미동부 선수권 대회가 한인사회 테니스 인구 저변 확대와 테니스계 활성화에 기여하기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미래 한인사회 테니스 꿈나무 등용문 역할을 하는 대회로 지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동호인 최고의 관심사였던, 남자일반싱글부문에선 작년우승자인 톱시드 변창수씨가 결승에서 김영삼씨와 만나 8-8 까지 가는 접전끝에 타이브레이크에서 9-7로 이겨 대회 단식부문 3연패를 이루었다. 필자도 이부문에 출전하여 작년에 이어 3위에 입상하였다.
또한 관심을 끌었던 부문은 오픈조 출신선수들과 내노라도 동호인 더블 최강조들이 맞붙은 더블 A부문으로 치열한 공방전끝에 오픈조의 알렉스, 벤자민 리 쌍둥이조가 동호인 조인 변창수, 김영선조를 이기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필자도 이부문에 김영삼씨와 함께 출전하여 준결승전에서 그 쌍둥이조를 만났는데, 동호인 특유의 화이팅을 바탕으로 끈질긴 로브와 스트로크로 맞섰는데, 복식전문선수들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조별 우승자 명단
▲선수조 오픈(챔피언) 단식: 스테판 에릭슨
▲청소년부 남자A(16~18세) 단식: 이준구
▲청소년부 남자B(13~15세) 단식: 김현철
▲청소년부 남자C(12세 이하) 단식: 이진호
▲청소년부 여자A(16~18세) 단식: 예지 페라볼리
▲청소년부 여자B(13~15세) 단식: 김혜진
▲청소년부 여자C(12세 이하) 단식: 권오은
▲일반 남성부(19세 이상) 단식: 변창수
▲일반 여성부(19세 이상) 단식: 김옥진
▲일반 A조 복식: 알렉스 리, 벤자민리
▲일반 B조 복식: 데이빗 하, 송재인
▲일반 C조 복식: 사무엘 최, 다니엘 조
▲시니어조(50세 이상) 복식: 김병균, 박용
▲혼합복식: 구수영. 심용학
매년 US오픈을 10여일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를 통해 테니스 각계인사 및 선수, 동호인들간의 친목 단합 및 교류가 이루어지고, 한인 테니스 발전을 도모한다는 좋은 취지를 잘 살려 매년 더욱더 발전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 보길 기대해 본다.
이제 24일부터 US 오픈 예선전을 시작으로 대회 막이 오른다. 한국 선수론 이진아 선수와 김소정 선수가 예선에 뛰게 되어 필자로선 처음으로 두선수의 경기를 보게된다.
비록 이번엔 남자선수들은 올라오진 했지만, 한국 낭자들의 승전보를 들뜬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뉴욕=테니스코리아 오세동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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