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날 많은 관중들이 응집한 가운데 평소때와 달리 발디딜 틈없이 코트마다 움직이기도 힘든 날이었습니다.
먼저 루이스 암스트롱경기장에서, 프랑스선수끼리의 16강전인 몽필스와 가스케의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양손백핸드와 한손백핸드의 경합과 군데군데 섞어쓰는 슬라이스와의 조합 등 서로 비등한 경기내용으로,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경기의 승패는 몽필스의 위기때마다 터지는 신기에 가까운 포핸드 다운더 라인 패싱샷으로 가스케의 의욕을 상실케한 것이 주요했다고 보여집니다. 다음은 오늘경기의 하이라이트인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와의 경기를 관전하였는데 예상외로 사라포바의 선전이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경기내용 측면에선 파워와 드롭샷 등을 앞세운 샤라포바의 노련미가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전혀 시드1번과의 경기라고는 보기힘들만큼 비등한 경기였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더블폴트가 잦았고 보즈니아키의 위기때마다 터지는 과감한 샷이 승리를 갈라놓았다고 보여집니다. 두선수다 멘탈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강한면을 보여주었는데 브레이크 포인트나 세트포인트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더 과감하게 시도하는 위닝샷을 볼때면 "과연 세계적인 선수들은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6-3, 6-4 로 샤라포바가 졌지만 매경기마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관중들을 매료시킨 멋진 경기였습니다. 샤라포바의 건재함을 보게된 경기였습니다. 선수들간의 경기외의 요소로 관심을 끈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경쟁은 보기좋게 아디다스의 승리로 돌아갔다고 보여집니다.
보즈니아키는 더 짧아진 치마로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 샤라포바의 드롭샷시 보즈니아키가 네트 대시를 하게되는데, 샤라포바의 로브로 보즈니아키가 넘어져 공이 아웃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장면이 계속 캡쳐되었습니다.
그때 아디다스의 광고효과가 극대화되어졌다고 보여집니다. 아래는 보즈니아키의 플레이 사진입니다.
다음은 저녁경기 마지막으로 진행된 페더러와 멜저와 경기를 보았는데 역시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인 페더러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멜저 또한 기량이 많이 향상되어 보였는데 페더러를 넘기엔 확실히 부족해 보였습니다. 8강의 윤곽이 점점 들어나고 있는데 이쪽 분위기는 머레이가 떨어진 상황에서 조심스레 페더러와 나달이 결승전에서 만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오세동 객원기자
4회전 결과
여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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