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라파엘 나달이 3년 연속 US오픈 4강에 으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회에 바짝 접근했다. 나달은 10일(한국시각) 뉴욕 플러싱 메도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같은 국적의 8번 시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를 7-5 6-3 6-4로 이겼다.
2008년 앤디 머레이에게 지난해 델포트로에게 4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는 나달은 "아주 아주 기분이 좋고 감이 좋다"며 "일단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나달은 이날 페더러와 같은 가벼운 발걸음, 절제된 런닝 스트로크와 리커버리 등등 세계 1위로서 품위와 최고의 기량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이로써 준결승전은 나달-미하일 유즈니, 페더러-조코비치의 대결로 치러져 나달-페더러의 결승 대결이 예상된다.
테니스코리아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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