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삼성증권배챌린저대회(총상금 12만5000달러+h) 본선 대진이 발표됐다.
올해 윔블던 8강에 오른 대만의 루옌순이 1번 시드로 출전해 와일드카드 정홍(삼일공고)과 1회전을 한다.
세계 50위내 선수는 챌린저 대회 출전이 어려우나 대회본부에서 와일드카드를 제공하면 출전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대회와 인연이 깊은 루옌순은 지난해 확보한 점수를 지키는 차원에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대회본부에 알려와 와일드카드를 제공하게 됐다.
닉볼리티에리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지난 10월초 조코비치-로딕 슈퍼매치에서 정석영과 시범 경기를 한 정홍은 챌린저대회급에서 처음으로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다.
빠른 발과 순발력 등 재능있는 테니스 선수로서 갖춰야 할 것을 대부분 갖춰 그랜드슬램에서 성적을 내는 루옌순의 공을 받아 좋은 경기가 기대된다. 루옌순은 지난 부산오픈에서 임용규에게 패한 바 있다.
두원 공고의 노상우도 와일드카드를 받아 인도의 솜데브 데브바르만과 경기를 한다. 데브바르만은 전미대학선수권 우승자로 지난해에도 출전한 바 있다.
역시 와일드카드를 받은 삼성증권의 조숭재는 2008년 그랜드슬램인 US오픈 8강에 오른 바 있는 룩셈부르크의 질레스 뮬러와 1회전을 해 길고 짧은 것을 대보게 됐다. 조숭재는 지난해 이형택과 1회전을 해 이형택의 경기도중 기권으로 2회전에 오른 바 있다. 질레스 뮬러는 현재 타쉬켄트 챌린저 4강에 올라 있다.
본선은 18일부터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박원식 기자
삼성증권배챌린저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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